목조건축대전 | 관입
목조건축대전 | 관입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4.09.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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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으로 녹색의 공간이 스며들다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계획부문 마지막회 입선 | 강명훈(세종대학교 건축학과)

‘2024 제22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공모전’ 주제는 ‘기계 나무 시대의 짓기와 잇기’. 준공부문과 계획부문으로 각각 진행되는 공모전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작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컨셉 다이어그램] 녹색의 공간이 건물로 ‘관입’되어 자연과 접하는 면적을 극대화한다. 이를 건축물의 내부에서 어디서든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롤로그
도시와 농업

농업을 통해 생겨난 도시는 도시화의 가속으로 점점 농업과 양분화됐으며, 오늘날의 도시는 자급자족 능력을 상실한 그저 ‘소비’ 중심의 공간이 됐다. 나날이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대중의 관심으로 점차 ‘도심 속으로 녹색의 공간이 스며들면서’ 다시금 농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도시농업은 단순히 생산을 넘어 교육 활동, 도시 환경 개선, 공동체 회복이라는 임무를 수행한다.

자연에 순응한 도시농업센터 건축
자연에 순응하는 건축은 환경을 고려해 건물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는 자연의 요소들을 존중하고 활용해 건축물과 주변 환경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물의 위치와 방향, 재료 선택, 건축 방식 등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다. 인공물인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도시농업센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와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자료제공=한국목조건축협회 | 정리=김오윤 기자  / 나무신문

매스 다이어그램

도시농업센터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주변 환경조건을 고려한 배치
지형의 경사도를 유지하고 재실자를 고려한 지붕의 형태

구조 다이어그램 #1

판매장은 무주의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트러스를 이용한 평지붕 형태를 제안했다. 태양의 고도를 고려한 지붕은 그리드를 통해 유입된 태양의 직사광선은 차단하지만 간접광은 실내에 충분히 유입시키도록 했다.

구조 다이어그램 #2

다목적실은 경사진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두 개의 서로 다른 길이의 목재와 철물을 이용해 접합 보강한 박공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지붕의 형태는 간접광을 실내로 충분히유입시키는 동시에 원활한 통풍이 가능하며 목구조만의 독특한 형태와 구조적 유연함을 극대화한 형태이다.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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