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대규모 한옥단지 조성
전주에 대규모 한옥단지 조성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9.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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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상업용 건물에도 ‘한옥 스타일’

전북 전주시에 한옥 스타일을 접목한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6월 15일 만성지구에 2만5000평 규모의 주택용지에 들어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공동주택 4000평에 대해 한옥형태로 주택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전주한옥단지는 대한주택공사의 ‘한 스타일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따라 국내 최초로 복합 주거단지로 건설되는 것.


건축형태는 단독주택의 경우 목재와 기와를 사용해 전통한옥으로 만들 계획이며, 연립 및 공동주택은 콘크리트 구조를 유지하지만 전통 한옥의 ‘ㄷ’자 형식을 기본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된다. 또 실내에는 나무와 격자문양 창문 등이 채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상업용 건물이나 주민 휴식시설 등 근린생활시설 등에도 한옥 디자인을 접목하며 조경도 목재와 흙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한국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한옥 디자인이 접목될 경우 건축비가 최고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입주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과 교통영향평가, 환경성 검토 등을 거쳐 이 방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2014년까지 시범단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GH공사도 지난 6월 12일부터 서울 한옥주거지 보전과 진흥을 고려한 한옥복합형 주거단지 설계공모를 실시하는 등 한옥 형태의 주거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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