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
[신간]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5.10.22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 임야 개발가 박광수, 맹지에서 ‘독심(DOGSIM)’​​을 품다
새로나온 책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 표지.
새로나온 책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 표지.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임야 개발가로 활동 중인 박산(본명 박광수) 작가가 신간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미다스북스)를 출간했다. 책은 맹지 임야에서 반려견 생태계 독심(DOGSIM)’을 일구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실화로, 한 개인이 실패와 결핍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낸다.

책은 가난한 소년이 스스로의 열망을 경제적 자유라는 현실로 바꾸는 긴 여정으로 시작된다. 어린 시절 푸세식 화장실의 불편함 속에서 언젠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겠다는 결심을 품었다. 그는 전역 후 이마트 청과 코너에서 일하며 인사, 청소, 재고 정리 같은 사소한 일에도 주인의식을 담았고,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성장의 첫 걸음으로 삼았다.

첫 사업으로 시작한 보드게임 카페로 사회에 뛰어들었지만 초반의 성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고객층을 오판하고 시장의 변화를 놓친 결과, 수익은 줄고 가게는 문을 닫았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부동산 경매라는 또 다른 무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직접 법정을 오가며 배운 그는 단돈 1만 원 차이로 첫 낙찰에 성공하고, 시세차익을 통해 다시 투자를 이어갔다.

그의 두 번째 인생은 설원 위에서 다시 시작됐다. 스물여섯 늦깎이 나이에 스노보드를 배워 단 5년 만에 프로 자격을 취득하고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다. ‘안전이야말로 도전을 지속시키는 가장 큰 용기라는 철학은 이후 그의 투자 세계로 이어졌다. 그는 보호대 없는 점프는 무모하듯, 분석 없는 투자는 도박이라며, 임야라는 미지의 영역으로 눈을 돌렸다.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그는 오히려 그 안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남들이 외면한 맹지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민원·협상·법리의 장벽을 하나씩 넘으며 길 없는 산에 진짜 길을 냈다. 광주와 여주에서의 개발 과정을 통해 그는 요령이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를 증명한다.

그 결실이 바로 펫 마운틴이다.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머무는 힐링 공간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제시했다. 현재 그는 반려견 생태 브랜드 독심(DOGSIM)’ 프로젝트와 세컨드하우스 단지 독심빌리지를 통해 행복한 노후와 반려 삶의 공존을 구체화하고 있다.

책을 펴낸 미다스북스 편집부는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는 한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 실행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라며 단 한 번이라도 실패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반드시 자신만의 길 없는 산을 만날 것이라며 책을 소개했다. /나무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