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코하우징 확산, 제도적 한계 극복해야”
“한국형 코하우징 확산, 제도적 한계 극복해야”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5.08.2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하우스연구회 제3차 포럼 개최…주거복지 대안 논의
코하우스연구회 제3차 포럼이 동대문 공동체주택에서 ‘한국형 코하우징(공동체주택)’을 주제로 열렸다.

코하우스연구회(CoHaus Institute)21일 동대문 용두동집 공동체주택에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한국형 코하우징(공동체주택)’을 주제로 제3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가톨릭대학교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최정신 명예교수가 한국의 코하우징이라는 주제로 지난 30년간 연구해 온 스칸디나비아 코하우징 사례와 한국의 코하우징사례를 소개하고 대안 주거로서 코하우징 국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하우징(Cohousing)은 사회적기업·협동조합·비영리법인 등이 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사회주택과 자발적 공동체로 모인 사람들이 조성하는 공동체주택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최정신 교수는 코하우징의 한국사회 안착을 위해서는 인간성을 존중하는 이념의 추구뿐만 아니라 공동식사, 공동육아 등을 통해 현실적으로 일상생활을 쉽게 해주는 새로운 주거대안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재단법인 한빛누리 함께살기김선규 팀장이 좌장을 맡아 스칸디나비아 코하우징과 모더니즘 현시대 한국사회 코하우징의 정착 가능성 공공임대주택의 코하우징으로의 변모 가능성 공동체주택 입주자 사이의 갈등조정방식 등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은주 연구회 이사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사회연대 경제 활성화가 포함돼 사회연대기본법 제정 및 사회주택 확대 공급을 시사하는 등 코하우징 확대 필요성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현시점에서 우리 연구회는 제도적 한계를 검토하고 개선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지난 621일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으며 820일에는 서울시건축사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공동체주택, 공공지원 사회주택, 노인 주거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주거 과제를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함께 하기로 했다.

코하우스연구회 포럼은 고령화, 저출생, 기후변화 등 시대적 과제의 대안으로서 지속가능한 주택인 코하우징을 주제로 월1회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나무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