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강승희)는 7월17일 협회 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목조건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해법으로 목조건축의 가능성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4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됐으며 각 발표자들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정보와 실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첫 발표자로 나선 경민산업(주) 이한식 대표는 ‘목구조 설계와 시공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공학목재의 특성과 시공상의 유의점을 소개했다.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공학목재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망치소리종합건설 송동선 대표는 ‘탄소중립 2050 로드맵과 제로에너지 건축 시공 사례’를 발표했다. 제로에너지 등급을 획득한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고단열, 고기밀 설계와 목재 활용의 시너지를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아이에스포르토(주) 김수봉 대표가 ‘친환경 코르크 건축자재’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자재로서의 코르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흡음과 단열, 방습 성능을 갖춘 다양한 건축용 제품과 실제 적용 사례가 함께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주)BnF 이정식 대표는 ‘혁신적 목재 Chambroad Timber 소개’를 통해 고기능성 목재 신소재의 구조적 특성과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강승희 회장은 “목조건축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업계 전반에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이 공유된 만큼, 향후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한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