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단독주택 넘어 새로운 용도로 확산 중
최근 5년간의 건축법 시행령 기준 신축 목구조 건축물 통계를 보면 목조건축의 활용 범위가 단독주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목조건축물 중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86.2%였으나 2024년에는 80.0%로 6.2%p 감소했다(이하 같은 기간). 건설경기 침체로 전체 착공동수가 줄어든 가운데 다가구주택은 구조적 제약 등으로 1.20%에서 0.49%로 급감했다.
반면 비주거용 시설의 비중은 눈에 띄게 늘었다. 제2종 근린생활시설은 5.52%에서 11.02%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제1종 근린생활시설도 3.81%에서 4.66%로 소폭 상승했다. 교육연구시설(0.06%→0.24%), 야영장시설(0.16%→1.11%)도 증가 추세다.
이와 같이 단독주택 중심에서 점차 다양한 용도로 외연을 넓혀가는 흐름은 업계 체감과도 맞닿아 있다.
산불 피해목, 공공 목조건축 자재로 활용 추진
경상북도는 산림청, 영양군, 경기 광주시, 충북 충주시, 충북 제천시, 국산목재협동조합, 목재문화진흥회 등과 함께 이번 경북 산불 피해목을 건축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 광주시, 충북 충주시, 충북 제천시는 목조건축 실연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의 목조 프로젝트에 산불 피해목을 건축재로 활용한다는 것. 현재 이를 위한 실무협의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로 
제쓰(ZESS) 연구소 소장/대표
한양대학교 건축환경공학과 건설관리 전공(공학박사)
전 한국목조건축협회 품질관리팀장, 전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현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실무자, 현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현 (사)대한건축학회 목조건축위원회 위원, 현 단국대학교 목조건축혁신연구소(ITCC) 수석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