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건축 자재의 화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열 성능과 함께 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성능’을 갖춘 고기능성 단열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사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고성능 단열재 ‘PF보드’의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건축물의 화재 안정성이 이슈로 떠오르며 PF보드를 포함한 준불연 단열재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휴그린 PF보드는 뛰어난 단열성과 내구성, 준불연 성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2022년 개정된 국가 표준 시험(KS F 2271)과 실물모형 시험(KS F 8414)을 통과하며 일정 시간 이상 화염에 견디는 안정성을 입증했다.
열전도율은 0.020W/m·K 수준으로 기존 단열재 대비 얇은 두께로도 높은 단열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공 공간을 절약하고 건축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장기 성능 유지율도 25년간 90% 이상으로 확인돼 내구성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로겐 프리(halogen-free) 소재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PF보드는 연소 시 유해가스 발생이 적고, 화재 확산을 억제해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PF보드는 고성능 단열과 화재 안전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건축 현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국내 주요 건설사와 관급 현장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