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도시경관의 미래를 밝힐 프로젝트를 찾는 ‘2025 아시아 도시경관상’ 공모가 시작됐다. (사)한국경관학회는 8일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등 아시아 내 4개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올해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상은 아시아 각국의 도시환경 개선과 경관 형성에 기여한 모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도시·지역 단위의 종합 프로젝트는 물론 개별 건축물이나 대규모 개발사업, 설계단계에 있는 계획안까지 공모 대상이 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7월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물론 NGO, 시민단체, 학술 연구기관, 관련 기업 등 도시경관 형성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모든 기관이 신청 가능하다.
평가는 △친환경성과 공존성 △안전성·편리성·지속가능성 △지역의 문화와 역사 존중 △예술성과 독창성 △지역발전 기여도 및 타 도시의 모범 사례 여부 등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은 “도시경관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며 “기후위기와 같은 시대적 과제에 창의적으로 대응한 경관 사례들이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사는 국내 예비심사와 해외 최종심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8월 초 국내 예비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는 영문 설명자료를 준비해 9월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국제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수상작은 10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중순에서 말경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은 (사)한국경관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