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대전 유교전통의례관(대전별서)에 한식시스템창호가 적용됐다. ㈜첨단한옥창호(대표 이원용)가 단열성능과 기밀성을 강화한 창호 시스템을 도입해 전통과 현대 기술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
대전 이사동 한옥마을에 지난해 9월 들어선 유교전통의례관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풍광 좋은 곳에 지었던 별서(別墅)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총 10동 규모로 전통문화 교육을 위한 3개 동과 숙박체험용 7개 동(총 10개 실)으로 구성됐다. 2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 숙박시설도 포함됐다. 내부에는 입식 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첨단한옥창호는 여기에 단열성능(열관류율 1.212W/㎡K)을 극대화한 한식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여닫이창, 프로젝트창, 현관문, 자동문 등 모든 창호는 기밀성 1등급을 확보했으며, 세살·용자살·숫대살 등의 디자인을 접목해 전통미를 살렸다.
목재와 알루미늄을 결합한 첨단한옥창호의 시스템창호는 한옥 수장선을 더욱 강하게 지지한다. 뿐만 아니라 집성된 원목 프레임을 통해 목재 창호의 처짐과 뒤틀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EPDM 이중 개스킷을 적용해 모든 제품이 기밀성 1등급에 달하며, 자체 개발한 황동경첩은 고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슬림한 프레임 입면 디자인의 창호와 조화로운 외관을 구현했다.
생산 공정도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한옥 창호 제작 방식과 달리 집성 절단 가공 조립 도장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대량 생산과 균일한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첨단한옥창호 이원용 대표는 “유교전통의례관을 통해 자사 창호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에너지 절감형 한식시스템창호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교전통의례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국비 33억 원을 포함해 총 13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8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6년 만에 준공, 개관했다. 현재 전통문화 교육과 한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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