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이 필수적이다. ‘선의 미학’을 강조한 경기 평택의 이 집도 가로·세로 패턴이 만들어낸 모던한 조형미가 돋보인다.
평면 구성을 진행할 때부터 선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했고, 이는 외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세라믹 타일을 활용해 가로·세로 덧벽 패턴을 적용해 입면을 구성했으며 창호 역시 세로 패턴을 주로 활용해 통일감을 높였다. 또 블랙 프레임을 더해 강한 대비를 연출함으로써 더욱 세련된 인상을 준다.
여유로운 공용공간과 극대화된 개방감
대지는 남동향으로 조망이 뛰어나 전면 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침실은 단 세 개만 배치하고 거실과 주방, 가족실 등의 공용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했다. 거실은 2층까지 천장을 개방해 높은 층고에서 오는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대형 창을 통해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와 공간을 더욱 넓고 밝게 만든다.
거실 벽면은 대리석 느낌의 마감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단에는 전기 벽난로를 설치해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바닥은 비안코 패턴의 타일을 시공했는데 에폭시 줄눈을 적용해 오염에 강하고 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천장에는 골드빛이 감도는 대형 눈꽃 조명을 배치해 바닥 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 조명은 빛을 은은하게 확산시켜 공간에 깊이를 더하는 역할도 한다.
하나로 이어지는 주방과 식당, 그리고 거실
주방은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개방형 구조다. 주방과 식당, 거실이 하나로 이어지는 LDK(Living, Dining, Kitchen) 개념을 적용해 집 안 어디에서든 가족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주방은 상부장을 없애고 개방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개수대는 두 개를 배치해 요리와 설거지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넉넉한 조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실용성을 높였다. 심플한 디자인의 주방 가구에 포인트 컬러를 더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주방과 맞닿은 다이닝 공간은 대형 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충분히 들어와 아침과 저녁 모두 쾌적한 식사 공간을 제공한다.
대지의 조건에 순응한 전이공간의 완벽한 쓸모
이 주택이 들어선 부지는 남동향으로 개방감이 뛰어나지만 산을 절개해 조성된 필지라 도로 레벨과의 높이 차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위해 지하 주차장을 배치하고 실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현관과 계단실을 계획했다. 주차장 진입 전에 전이공간을 마련해 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했으며 택배와 적재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현관은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바닥은 아이보리 계열 타일을 기본으로 하고 중앙에는 포인트 패턴 타일을 배치해 시각적인 요소를 더했다. 넓은 현관의 한쪽에는 벤치를 두어 신발을 신거나 간단히 앉아 쉴 수 있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과 연결되는 문을 설치해 동선의 편의성도 높였다.
다용도실 & 펜트리
1층에는 다용도실과 펜트리를 넉넉하게 확보했다. 보조 주방과 세탁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김장이나 대형 조리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배치했다. 또 가구 설치 공간을 따로 두고 단차를 조정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욕실 및 전실 디자인
1층과 2층의 욕실은 건식과 습식 공간을 분리해 위생과 사용성을 모두 고려했다. 밝은 그레이 톤의 테라조 타일을 적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타원형 거울을 설치해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했다. 변기 옆 하부장을 길게 배치해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세면대 아래쪽에도 충분한 수납 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전실은 골이 있는 패턴 타일을 활용해 질감을 강조했다. 타원형 거울과 화이트 컬러의 수전을 적용해 미니멀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린 컬러가 포인트인 탑볼 세면대와 스톤 느낌의 펜던트 조명이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2층 가족실 및 포치
2층에는 가족실과 포치를 배치했다. 가족실은 주로 자녀들이 집에 왔을 때 머물 수 있는 휴게 공간이다. 평소에는 건축주 부부가 힐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창을 통해 자연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복도를 따라 작은 갤러리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는 가족 사진을 전시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포치는 집 안에서도 야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때에 따라 카페처럼 또는 와인바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천장은 따뜻한 우드톤의 적삼목을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벽면 역시 외장재와 연결성 있게 마감해 통일감을 유지했다. 바닥재는 합성목 데크를 적용해 유지·관리가 편리하도록 했다.
2층 침실과 테라스
2층에는 두 개의 침실이 위치해 있다. 침실 내부는 우물천장을 적용하고 간접조명을 설치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벽지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테라스는 외부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바닥 마감재는 유지·관리가 편리한 합성목 데크를 사용했으며, 벽면과 천장은 내구성이 뛰어난 외장재를 활용해 디자인적 일체감을 유지했다. /나무신문
1층 전실이 있는 화장실
1층 침실1의 드레스룸
1층 복도
계단실
건축개요
위치▷경기도 평택시
건물규모▷지하1층, 지상2층
구조▷기초&지하_철근콘크리트
지상_ 경량목구조
건축면적▷135.79㎡
연면적▷1층_128.71㎡
2층_86.17㎡
1층 포치_7.09㎡
2층 포치_12.80㎡
1층 데크_47.08㎡
2층 데크_13.01㎡
지하층_63.47㎡
주차대수▷2대
단열재▷아이씬폼(ICYNENE·헌츠만빌딩솔루션)
마감재▷외부_세라믹사이딩, 세라믹타일
지붕_리얼징크
창호_살라만더(SALAMANDERㆍ독일식창호)
데크_석재데크, 합성목데크
(주)더존하우징
창립 이래 20년간 ‘최다 건축’, 동종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 사명, 한 이념으로 성장한 국내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이라는 게 더존하우징의 설명이다. 더존하우징은 주택건축 상담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 A/S까지 고객들과 정확하고 안전한 상호 소통을 위해 주택 전시장과 쇼룸을 전국으로 확대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본사 주택전시장 & 건축 쇼룸을 중심으로 인천 청라, 송산그린시티, 세종, 창원 등에 상시 운영하고 있다. 더존하우징 홈페이지 및 전화 등을 통해 모델하우스 방문 접수를 하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고, 주택 건축 무료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