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신문] 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LANXESS)가 일본 도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컬러 콘크리트가 차가운 도시 건축물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경관에 대한 인식 조사를 위해 20~69세의 도쿄 시민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4.8%가 도심에 밀집된 콘크리트 빌딩에 대해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응답자 중 60%가 현재 도쿄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색감은 ‘회색’이라고 답했다.
반면 컬러 콘크리트가 차가운 느낌의 무채색 콘크리트 건축물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한 수치가 무려 71.1%에 달했다. 다양한 색상의 건축물에 대한 뚜렷한 선호도를 나타낸 것이다.
랑세스는 콘크리트에 색의 생명을 불어넣는 무기안료의 세계 선두 공급자 중 하나로, 컬러콘크리트의 심미적 가치와 무궁무진한 디자인 가능성을 전 세계 건축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컬러콘크리트웍스’ 캠페인을 펼쳐왔다.
랑세스 무기안료가 적용된 컬러 콘크리트는 올림픽, 월드컵 등 초대형 이벤트를 위한 공공시설 및 도시 인프라에 다양하게 적용돼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거나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베이징 및 브라질 하게 올림픽 경기장, 남아공의 사커 시티 경기장은 물론, 영국 버킹엄 궁전 주변도로 아부다비의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과 같은 세계적인 건축물 등이 있다. 한국의 카카오(Kakao) 제주 본사,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출판 단지 등도 세계에 알려진 대표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