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숭례문 복구 기념식 갖고 일반에 공개
	
		
		
	

문화재청은 4일 오후 2시부터 숭례문 복구 기념식과 축하행사를 숭례문과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었다.
‘숭례문, 문화의 새문이 열리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기념식과 축제는 문화국민으로서의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입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국민들과 함께 숭례문 복구의 준공을 축하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기념식에서 어린이 합창과 액운을 씻어내는 천도(薦度) 등 식전행사, 개막식을 알리며 북을 치는 개식타고(開式打鼓), 경과보고, 숭례문 복구를 알리는 전통공연 고천(告天), 숭례문 현판 제막식, 숭례문 개문(開門)의식과 희망보감 전달식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지난 4월22일부터 희망우체통에 담긴 국민엽서로 제작한 희망보감(希望寶鑑) 이봉(移奉)을 위한 길 닦음 행렬이 숭례문에서 세종로를 지나 광화문까지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새로 탄생한 숭례문은 국민 모두의 작품”이라면서 기와 한 장, 단청 하나에도 혼신의 노력을 담아 땀 흘려준 장인들과 대를 이어 길러온 소나무와 7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준 국민들의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길 닦음 행렬이 지나가던 세종로와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국·공립 공연단체와 민간 공연단체들이 벌이는 자유연희마당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5년 3개월을 기다린 국민들은 숭례문 기념식장 주변을 가득 메운 채 기념식을 지켜보며 숭례문 복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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