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설계, 일본 현지 생산…“목재 유통과 건축을 하나로”
㈜와이에스팀버(대표 이용식)가 일본 프리컷 기술을 접목한 목조주택 샘플하우스 3동을 신축하며 국내 목조건축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주 본사 인근 부지에 세워진 이번 샘플하우스는 국내 설계 도면을 기반으로 일본 현지 프리컷 공장에서 정밀 가공된 구조재를 들여와 일본 기술자 7명이 직접 골조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샘플하우스 각 타입은 25평형(A), 20평형(B), 10평형(C, 체류형 쉼터)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주거가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목표로 했다. 골조 조립은 한 채당 하루 반에서 이틀 정도가 소요됐고 외장 및 내장, 조경 공사가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용식 대표는 “한국의 기후와 생활 패턴에 맞춘 설계와 일본의 정밀한 프리컷 기술이 결합된 사례”라며 “목조주택이 가진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단순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 거주 가능한 체류형 주택으로 설계해 소비자 체험과 시장 검증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에스팀버는 일본산 히노끼(편백)와 스기(삼나무) 목재제품을 직수입해온 목재유통기업이다. 이번 샘플하우스를 통해 목재 수입에서 중목구조 시공까지 아우르는 일관 사업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이 대표는 “목재 유통과 건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양주 샘플하우스를 시작으로 체류형쉼터 및 중목구조 주택의 보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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