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단독주택 단지. 은퇴 후 노후를 준비한 한 부부는 이곳에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집을 짓기로 했다. 직업생활을 마무리한 뒤 분양받은 필지 위에 부부가 그린 그림은 화려한 전원주택이 아니다. 자녀들이 찾아와도 편히 묵을 수 있는 공간,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보내는 삶이 쾌적하고 노후가 단단히 지켜질 수 있는 집을 원했다.
실패 뒤에 찾아온 새로운 희망, 중목구조
건축주는 처음에 모 대기업의 모듈러 주택을 염두에 두었지만 설계 제약과 비용 문제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신 선택한 것이 한다움건설의 중목구조. 건축주는 기초 레벨 조정 방식부터 프리컷 골조, 사용되는 수종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시공의 디테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이라는 목표는 끝까지 놓지 않은 원칙이었다.
불필요를 덜어내고 실용을 강조한 설계
집의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공간은 알차게 짜였다. 과도한 장식을 덜어내고 실용성을 강조한 덕에 설계는 간결하고 명확하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나란히 배치돼 앞마당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도로보다 낮아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초 레벨을 높여 집이 안정감 있게 자리하도록 했다.
모던 화이트 속의 ‘우드 포인트’
인테리어의 중심은 단순함과 나무다. 모던하고 밝은 화이트 톤 공간에 중목구조의 보와 원목 자재가 포인트처럼 들어섰다. 오픈 천장 아래 드러난 중목 보와 우드 톤 주방 가구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용도실을 숨겨 배치해 공간을 단정히 정리했고 2층 욕실에는 편백 욕조를 들여 생활 속에서 나무 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외부는 단단하고 간결하게
외벽은 스타코 플렉스를 기본으로 하고 모노타일을 부분 적용해 입면에 깊이를 더했다. 지붕은 태양광 설치가 필수인 지구단위계획 조건에 맞춰 남향 박공지붕으로 계획하고 징크 마감으로 하자 없는 시공을 도모했다. 특히 포치 상부는 흔한 목재 대신 알루미늄 징크를 접어 캐슬형 루바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였다. /나무신문
PLAN
건축개요
건축구조▷중목구조
대지면적▷337㎡
건축면적▷104.55㎡
연면적▷158.79㎡
외벽재▷스타코플렉스, 모노타일
지붕재▷징크
내장재▷실크벽지, 강마루
창호▷알루플라스트 독일식 창호
한다움건설 |
한다움건설은 다양한 주거, 상업시설의 건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택 전문 시공사다. 시대가 원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람의 감성과 새로운 건축 기술이 조화된 가치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합리적인 목재 소비를 지향하며 경량목구조 외에도 국내 최다 중목구조 설계, 시공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투명하고 스마트한 건축문화를 선도하고자 맞춤 견적 시스템 및 스마트 건축 플래너 등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건축시스템과 같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추구하며,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가지고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