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철강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기술 개발
포스코이앤씨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목재와 철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기술은 철강재인 H빔과 목재인 CLT(Cross Laminated Timber)를 결합한 구조시스템으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건축 방식과 차별화된 방식이다. 특히 수직증축 리모델링이나 공동주택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적용처가 검토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포스코그룹의 실버타운, 타운하우스 등의 주거상품에 목재를 적극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고층 목조건축 설계와 시공기술 확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편백·삼나무 활용한 ‘목재누리센터’ 본격 설계
전라남도가 지역 목재를 활용한 문화체험시설 ‘목재누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최근 전남산림자원연구원 부지 내에 들어설 ‘목재누리센터’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청의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65억원을 포함해 130억원 규모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100㎡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관과 산림교육실, 목조온실, 북카페, 실내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 대표 수종인 편백과 삼나무가 주요 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LH아파트 목조화방안’ 기획연구 보고서 발간
LH연구원이 공공주택의 목조화를 위한 기획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LH아파트 목조화 추진의 배경과 필요성,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및 공업화 건축(OSC) 동향 등이 분석됐다. 바닥충격음 저감 기술, 해외 목조 단지 사례, 국내 목재 OSC 산업의 효용성 등도 함께 다뤘다.
LH연구원은 특히 기존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아파트 외벽을 목재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실시했으며, LH공사의 다양한 사업에 목질화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향후 LH의 주택개발 사업에서 목조화가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정로
제쓰(ZESS) 연구소 소장/대표
한양대학교 건축환경공학과 건설관리 전공(공학박사)
전 한국목조건축협회 품질관리팀장, 전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현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실무자, 현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현 (사)대한건축학회 목조건축위원회 위원, 현 단국대학교 목조건축혁신연구소(ITCC) 수석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