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로의 주간 브리핑]
[박정로의 주간 브리핑]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5.06.0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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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류형 쉼터 현황
농촌체류형 쉼터 현황

농촌체류형 쉼터, 4개월간 4000건 넘게 신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24일 개정 농지법 시행 이후 4월까지 농촌체류형 쉼터 관련 누적 신고 건수가 4240건에 달했다. 이 중 실제 농지대장에 등재된 건수는 464건으로,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쉼터는 대체로 10평 내외의 소형 주택으, 가격대는 3000만원부터 1억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작년부터 다수의 건축박람회에서 관련 모델이 꾸준히 전시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침체된 건축시장 속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활력타운 10곳 선정…목조건축 확대 기회
국토교통부는 5월21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지역 활력타운 조성사업’ 대상지로 10곳을 선정했다. 해당 지자체는 태백, 증평, 부여, 청양, 순창, 장수, 강진, 영암, 예천, 하동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는 정착형 모델을 지향한다. 일부 지자체는 타운하우스, 가족 체류형 주거단지, 체류형 쉼터 등을 포함한 주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목조건축 도입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건설, 아파트 단지 내 부속시설 목조화 추진
현대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부속시설에 목조 모듈러 공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어린이집, 자전거 보관소 등 저층 공용시설이다. 목조 아파트 자체는 아니지만 대형 건설사의 목조건축 도입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충청남도도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의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목조화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저층 목조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 건축상, ‘목조건축 부문’ 신설
경상남도는 제16회 경상남도 건축상 공모 대상에 ‘목조건축 부문’을 새로 포함시켰다. 기존 시상 부문은 일반, 녹색건축, 소규모 건축, 리모델링 등이었으며, 목조건축이 독립 부문으로 설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목조건축물이 다른 부문에서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공모 대상에 명시적으로 포함된 경우는 드물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을 제외하면 지자체 건축상 공모에서 처음으로 명확한 부문으로 설정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나무신문

 

박정로 
제쓰(ZESS) 연구소 소장/대표
한양대학교 건축환경공학과 건설관리 전공(공학박사)
전 한국목조건축협회 품질관리팀장, 전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현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실무자, 현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현 (사)대한건축학회 목조건축위원회 위원, 현 단국대학교 목조건축혁신연구소(ITCC)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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