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훼손지 10개소 1.2ha에 복구조림 실시…공익적 기능 회복 기대
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는 한강 이남 17개 시·군의 국유임야를 대상으로 무단점유지에 대한 체계적인 감시 및 정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봄철 복구조림을 통해 총 10개소, 1.2헥타르에 묘목 식재를 완료했다.
수원국유림관리소는 국유재산감시단을 운영하며 산림지리정보시스템(GIS), 위성사진 등 과학적 감시체계를 통해 무단점유지를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이번 복구조림은 해당 무단점유지를 산림 본연의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국유재산감시단과 산림보호지원단 등 현장 인력을 투입해 진행됐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지역에는 소나무류 대신 물푸레나무, 아까시나무, 자작나무 등 생태적으로 적합한 수종을 선택해 식재함으로써 병해에 대한 저항성과 생물다양성을 함께 고려했다.
복구조림은 봄철과 가을철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가을철에는 해당 지역의 식생 특성에 맞춘 수종으로 추가 조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광철 수원국유림관리소장은 “국유림의 공익적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무단점유지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재한 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풀베기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국유림 훼손을 방지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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