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한옥창호(대표 이원용)는 최근 개관한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에 고성능 한식시스템창호를 납품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접점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로 26에 위치한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은 전통 효문화를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해 세대를 아우르는 가치로 재정립하고자 기획된 국책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00억 원,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2023년 11월 개관했다.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3세대가 함께 체험하는 효 문화’라는 새로운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원용 대표는 “전통 한옥의 미감을 살리되 실사용자의 편의와 유지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특히 습도와 하중에 따른 창호의 처짐이나 뒤틀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며 “현대건축이 요구하는 단열성과 기밀성능까지 갖춘 고성능 시스템창호”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납품된 창호는 1짝부터 4짝까지 다양한 개폐 방식의 여닫이창과 외부 조망과 자연환기를 고려한 고정창과의 혼합형 구성이다. 창살은 세살과 용자살 등 전통적인 문살 디자인이 적용돼, 공간 전체의 정체성을 부드럽게 이끌어낸다.
특히 첨단한옥창호의 시스템은 목재와 알루미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가 핵심이다. 목재 특유의 질감과 온기를 유지하면서도 집성된 원목 프레임과 알루미늄 보강재가 창호의 강도와 형태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중 EPDM 개스킷과 기밀 경첩을 적용해 공기 누설을 차단하며,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성능 또한 띄어나다. 여닫이창과 고정창 모두 열관류율 1.212W/㎡·K, 기밀성 0.00㎥/h㎡로 중부1지역의 단열기준(1.300W/㎡·K 이하)을 훨씬 상회한다.
고정창은 개폐 기능은 없지만 자연채광을 적극 유입하고 공간에 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특정 방향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크기와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전통건축에 창의적 시공 해석을 가능케 하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한식창호의 외형은 익숙하지만, 내부는 정밀하게 설계된 고기능성 자재로 구성돼 있다. 전통의 미와 기술적 기능을 동시에 담아내는 이중성은, 공공건축은 물론 문화시설, 사찰, 한옥마을 등 다양한 공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첨단한옥창호는 이번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 외에도 수원 팔달구 문화센터, 방학동 한옥도서관, 철원 궁예테마파크 등 전국 주요 문화·교육시설에 다수의 공공 납품 실적을 갖고 있다. 각 현장마다 한식시스템창호의 기술적 완성도와 시공 신뢰도를 인정받으며 전통건축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나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