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전통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엔 창호가 단순한 개폐를 넘어 단열, 기밀, 방음, 수밀 성능까지 고려한 고기능 제품으로 진화하며 주거는 물론 상업공간 리모델링 수요도 늘고 있다.
한식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첨단한옥창호(대표 이원용)가 최근 폴딩창 라인업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한옥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기존 여닫이, 미서기창 등에 더해 목재와 알루미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조의 폴딩창을 선보이며, 생활 한옥은 물론 호텔과 카페 등 상업시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원용 대표는 “지금까지는 PVC나 알루미늄 소재 폴딩창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우리는 소재와 디자인에서 차별화한 고급형 창호로 시장을 확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첨단한옥창호의 폴딩창은 외형적으로는 한옥의 수장선을 안정감 있게 지지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목재 특유의 내추럴한 질감과 색감은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특히 열 관류율은 평균 1.1741.212W/㎡K, 기밀성은 0.790.00㎥/h㎡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사용자의 공간 설계에 따라 4짝, 6짝, 8짝 구성으로 조정 가능하며, 최대 3.6m 높이까지 설치된다. 접었을 때는 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고, 펼치면 시야를 확 트는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다. 기밀경첩과 2중 개스킷은 외부 소음 차단과 냉·난방비 절감 효과도 높인다.
첨단한옥창호는 이미 보은 훈민정음마당, 혜경궁베이커리, 종로 한옥 등 다수 현장에 제품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엔 수원 팔달구 문화센터, 방학동 한옥도서관, 철원 궁예테마파크 등 관급공사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한옥을 리모델링해 호텔, 카페 등 상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제품 성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춰 한옥 리모델링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첨단한옥창호는 집성, 절단, 가공, 조립, 도장 등 전 공정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어 대규모 납품에도 안정적인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관급부터 프리미엄 한옥 단지까지 수요층을 넓히며 한식창호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나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