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KOHLER)는 2일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과 협업을 통해 제작된 세면대 ‘Rock.01’ 세면대를 선보였다.

다니엘 아샴은 티파니앤코, 디올, 포르쉐 등 전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라는 게 콜러의 설명이다. 그는 어린 시절 겪은 허리케인에 영향을 받아 ‘유한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시간’을 표현,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관을 지녔다는 평가다.

다니엘 아샴과 함께 선보인 Rock.01 세면대는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을 구현한 듯 아름다운 곡선형과 비대칭을 이루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콜러가 개발한 3D 프린팅 인쇄 기술로 켜켜이 쌓아 올린 적층 유리 도자기와 주춧대 역할을 하는 황동 조각으로 이루어졌다. 장장 7시간 50분의 제작시간을 바탕으로 콜러 글로벌 본사 장인 팀과 다니엘 아샴이 직접 주조해 제작했다.

다니엘 아샴은 “Rock.01은 집 근처 해변 바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게 됐다. 콜러가 평소 추구하는 과감한 디자인 정신과, 콜러가 지닌 기술력을 통해 Rock.01의 제작 의도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업의 소감을 전했다.

콜러의 Rock.01은 12월10일 정식 출시돼 전 세계 99개 수량을 한정 판매 중이다. 제품은 콜러 콜렉티브(kohler collective)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구매 가능하다.

콜러 코리아 박선영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는 “콜러는 세계 각국의 예술 거장들과 꾸준히 협업하며, 콜러만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브랜드 정신을 제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콜러가 선보이는 협업 제품은 인테리어 공간을 마치 전시공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특별한 연출이 가능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선호하는 아트슈머들에게 인기”라며 ”앞으로도 149년간 이어온 콜러의 도전 정신을 이어, 아름답고 희소성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