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업계 주요 협회들의 차기 회장 선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대표가 한국목조건축협회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올해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주요 협회는 이번에 이사회를 통해 차기 회장이 확정된 한국목조건축협회를 비롯해 대한목재협회, 한국목재보존협회 등이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대부분이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어 새로운 회장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장길완 한국목조건축협회 차기 회장 역시 상당한 진통의 산물이라는 전언이다.
대한목재협회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차기 회장 선임을 놓고 고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현 강원선 회장의 연임과 대한목재협회 결성 당시 막후에서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던 모 업체 대표가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목재보존협회 역시 현 김병진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는 상황. 20일 이사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임 문제를 논의했지만, 역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기회로 회장 선임을 미뤄놓은 상태다.
한편 이번에 차기 회장 선임을 마무리한 목건협은 오랬만에 시공사에서 회장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목건협 회원사는 크게 시공업체와 자재업체로 나뉘고 있다.
장길완 차기 회장은 “시공사들은 지금 1.5세대로 넘어오면서 젊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목조주택 품질인증을 더욱 강화하는 등 협회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완 차기 회장은 오는 2월 경 있을 정기총회 선출 과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