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조건축협회, 강승희 시대 개막
“대한민국 목조건축 중심축 향한 새로운 30년 준비한다”
강승희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수석부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되며, 30년 역사의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새로운 30년을 향한 장도에 올랐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2월12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강승희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목조건축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목조건축 산업은 현재 건설 경기 침체와 함께 혹한기를 맞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협회의 주요 사업방향으로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회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연구 용역 사업 △5스타 품질 인증제 확대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등을 제시하며, “이제 협회는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목조건축 산업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사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동호회를 신설하고 소식지를 발간해 협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목조건축의 저변 확대를 위한 대외 홍보 전략도 마련했다. 현재 개편 중인 협회 홈페이지에 질의응답 코너를 신설해 건축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목조건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목구조의 내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지난해 발의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 법안’이 법안 심의를 거쳐 제정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목조건축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을 의결하고,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이국식 전임 회장이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 협회의 위상을 높인 회원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의 회원사상은 △시공 부문 경민산업(주) 이한식 대표 △자재 부문 (주)가온우드 김영윤 대표 △설계 부문 소솔건축사사무소 왕성한 대표가 수상했다. 또 공로상은 △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 △유니우드 구본성 대표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이재혁 대표 등 일곱 명에게 돌아갔다.
강승희 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협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조건축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