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페스티벌, 신진 디자이너의 “등용문”

18년간 777명 발굴…12월9일~1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2020-11-26     서범석 기자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제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핵심 프로그램인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를 선발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에 선정된 디자이너에게 데뷔 및 프로모션 기회는 물론, 브랜딩 및 디자인 컨설팅, 홍보 마케팅, 세일즈 판로 개척까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작년에 신설된 글로벌 프로그램 ‘영 앰버서더’를 올해도 진행해 신진 디자이너들이 해외 유명 디자인 위크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에는 서울 중구 디자인하우스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2020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올해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에 선정된 디자이너뿐 아니라 ‘2019 영 앰버서더’로 선정된 스튜디오 ‘신유’가 참석해 ‘영 디자이너 네트워킹’ 및 작품 창작과 출품 과정 전반에 걸쳐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에 선발된 디자이너 작품은 12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제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 전통에 현대적 쓰임을 더한 제품을 제안하는 스튜디오 ‘미미달’ 대표 한상미, 아르데코 스타일의 간결함과 재료 고유의 특징을 살린 가구를 디자인하는 설수빈, 3D 프린터로 조명, 화병과 같은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지장원 등 영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그래픽 포스터, 목공예 오브제, 조립형 가구, 반려동물 가구, 문구용품 등 실용적이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은 공예, 그래픽, 제품 디자인,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은 디자이너를 선발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 18년간 777명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내며 스타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충재, 소동호, 최중호 디자이너 등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을 거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