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임도밀도 목표량 산정 연구’ 발간

우리나라 임도밀도 3.5m/ha…“경제림 적정임도밀도는 25.3m/ha”

2020-10-16     황인수 기자
산림과학원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최근 ‘산림특성을 고려한 임도밀도 목표량 산정 연구’ 자료집을 발간했다.

제5차 임도기본계획(21년~30년)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년 간 임도밀도 산정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정리한 자료집에서는 전체산림을 대상으로 산림관리가 주목적이며 사회간접자본(SOC)으로서의 기본임도밀도와 합리적인 임업경영이 주목적인 목재생산림(경제림)을 대상으로 한 적정임도밀도를 제시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본적인 숲가꾸기, 병해충방제 등 산림의 육성 및 관리에 꼭 필요한 기본임도밀도는 6.8m/ha로 나타났으며, 지속가능한 양질의 국산재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목재생산림의 적정임도밀도는 25.3m/ha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임도밀도는 3.5m/ha 수준이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임도는 각각의 산림이 가진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합한 수준의 밀도로 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나라의 임업 여건에 적합한 산림경영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임도망 확충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