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과 숲속편지(489호)

이진한 kalia777@naver.com

2017-11-10     나무신문

아무도 찾는이 없는 깊은 산 속
해 저무는 벼랑 위에 기대어
저홀로 늙어 가는 
단풍나무 한 그루,
올 가을도 기다림에 속이 터집니다.
외로움에 온몸으로 피를 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