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류동 태림종합포장이 시설과 생산제도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이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 밭이 좋아야 곡물이 튼실하듯 제품을 생산해 내는 시설이나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방식, 사회가 요구하는 합리적 제도 준수는 그야말로 튼실한 제품을 생산해 내는 근본적인 사항이 될 것이다.

인프라는 세부적으로 논의하면 범위가 광범위하겠지만, 태림의 경우 생산시설과 제품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매우 멀리 보는 정책이며 기본을 행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 목재업계에 본보기가 될 만하다.

태림은 올해 초 검단으로 공장부지를 확대이전하면서 가장 먼저 설비를 최신화 하고 자체적으로 업무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했다. 태림의 경우 수출포장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부터 건조, 가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거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제재설비, 건조설비, 가공설비 뿐만 아니라 넓직한 창고까지 마련했다.

제도면에서도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품질과 환경’이다. 강석남 상무는 “수출포장업체도 품질 경쟁이 불붙은지 오래다. 소문이 금새 퍼지는 이 계통에서 품질을 잡지 않고서는 견딜 재간이 없다”고 설명한다. 또 그는 환경에 대한 태림의 지론을 뒷받침하듯 이전을 하고 시설확충과 더불어 환경경영인증 획득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힌다. 그결과 ISO 품질인증과 환경인증을 획득해 제도와 생산방식에 대한 인프라를 기본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한다.

강 상무는 “최근 원목값의 지속적 상승으로 수출포장업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또 수출포장이 써오던 러송 가격의 폭등은 또 넘겨야 할 고비다. 수종의 탄력적 운용 등 많은 변수와 싸워나가는 것도 인프라 외에 중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기본은 그저 갖춰져야 될 것일 뿐, 끊임없는 노력만이 항상 남는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