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내외장재 55%, 원주목 23%, 매취물 6%, 부산물 6%, 원목 4%, 집성목 3%, 탄화물 3%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센터는 목제품 가공판매, 이동식목조주택 제작판매, 목조주택 및 전통한옥 설계시공, 휴양림·산촌개발·산림욕장 설계시공, 조경시설물 제작설치,
탄화물(목탄, 목초액) 생산판매, 임산물 유통D/B 구축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힌다.
센터가 창립하고 10년을 거치는 동안 국산재를 이용한 가공기술을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해 현재 많은 상품목록도 갖추게 됐고, 유통면에서도
대리점수와 이에 따른 매출이 비례적으로 올라간 자료를 제시하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작년부터 산림조합 전남지회와 대리점 형식의 계약을 완료하고 편백류 목재를 유통하기 시작했는데, 그간 주문에 따라 간헐적으로 실시하던
제재, 가공도 10주년을 맞이해 상시제품 출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즉 전남지방 편백나무 상품개발을 통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꾀하겠다는 설명이다.
목재유통센타 창립 10주년이 지닌 의미를 평한다면?
센터의 10주년은 우리 목재의 현대화와 기술개발, 인식에서 한층 격양됐음은 분명하다. 즉 체계적인 생산구조와 가공시설, 유통면에서 그간
없던 시스템을 만들고 발전시켜온 것은 자체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간 기술개발 면에서 어떤 진보가 있었나?
센터는 1997년 설립초년과 이후 몇해 동안 국산목재 대량생산체제정립하고 제재공정과 인력편재를 짜는데 주력했다. 1999년부터 본격적인
내외장제, 집성판 생산이 이뤄졌다.
2000년부터 통나무주택 및 목조주택용 자재 생산을 시작했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게 됐다. 2002년부터는 산촌개발 사업이 실시됐고
대규모 목재소비지에 대한 시공성 연구가 이뤄졌다. 유통망 구축을 위한 대리점 체재가 2003년부터 시작 됐고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최근 서귀포 산림조합과의 MOU에 이은 정식계약을 완료했다. 2004년은 한옥자재 개발, 2005년도는 및 온돌마루개발 및 목재방부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2006은 프리커팅기 도입, 2007년은 한옥 및 황토흙집, 편백루바 물량확대, 조경시설물 사업강화를 계속 진행시킬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산림조합과 최근 대리점 형식의 정식계약을 맺었는데 유통관계자들은 삼나무의 내륙 운송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운송비가 더 소요되는 제주산 삼나무는 국산재 이미지와 연관있다. 운송비가 적용된 단가는 내륙의 것에 비해 약간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그리
의아한 가격은 아니다.
즉 국산재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만 있다면 가격면에서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가격이다 라는게 실무자들의 입장이다.
독자들에게 유통센터의 비전에 대해 한마디 남긴다면?
대경재 생산과 유통구조라는 두가지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즉 설비가 채산성을 갖기 위해 대경재를 요구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원목을 생산해 내는 것부터 유통 마진 실현까지 앞으로 산주와 대리점주, 소비자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새로운 방안을
계속 모색해야 한다. ‘신개척’이란 말은 주어진 환경을 타박하고 있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때 쓸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