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CWOOD 한국대표부 이 종 천 대표
인터뷰 BCWOOD 한국대표부 이 종 천 대표
  • 서범석
  • 승인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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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건축자재의 모든 정보 제공”

오는 9월 글로벌 바이어스 미션에 30여 한국업체 초청계획

- BCWOOD(비씨우드) 한국대표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비씨우드는 캐나다 500여 목재제조회사의 국제무역지원을 위해 설립된 무역협회입니다. 비영리단체로 캐나다연방정부와 비씨주정부의 자금으로 운영됩니다. 주요 목제품 산업단체와 CMHC(캐나다주택청) 및 정부와 연계해 해외구매자와 생산업체와의 원활한 거래를 돕고 있습니다.

주요 관련 생산품은 구조재, 목재, 합판, 공학목재, 조립식구조물, 가구와 주방, 각종 악기의 재료, 목재반제품 및 완제품,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포스트 & 빔, 정원용품, 창호, 도어, 몰딩, 벽난로, 내·외장 마감재 등입니다.

또한 전 세계의 주요전시회에 참가해 업계의 생산품을 홍보 지원하는 한편 해마다 캐나다에서 바이어미션을 개최해 전 세계의 구매자에게 새로운 목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업체에게는 양질의 바이어와 연계해 무역과 수출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브리티쉬 컬럼비아주의 면적은 9500만ha이며, 이 중 거의 64%, 즉 6000만ha가 산림으로 덮여있습니다. 이는 한국 면적의 6배가 넘습니다. 그중 매년 1% 미만만이 채취되고 1억7500만 그루가 매년 새로이 식재되고 있습니다. 94%의 Softwood와 6%의 Hardwood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 지난해 9월 한국대표부 설립 후 반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간의 경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성황리에 진행된 2006년 9월 GBM(글로벌바이어스미션)에 이어, 일본과 중국에서 있었던 전시회에 참가해 아시아 주요국가 간의 시장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캐나다의 비씨우드 멤버사 업체 중 30여 업체의 공장을 방문해 한국에서 있는 전시회 참가독려와 한국 업체와의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9개 비씨우드 멤버사가 참가한 브랜드하우징페어를 성황리에 마쳤고, 행사 기간 동안 50여 업체가 참가한 비즈니스 조찬회에서는 실제 많은 캐나다와 한국 업체 간의 비즈니스가 성사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캐나다의 한 유명 엔지니어드 팩키지목조주택 생산업체인 Pacific Group/Pacific Homes는 강원도 평창에 10월에 입주할 19세대의 목조주택 프로젝트 계약을 성사, 신용장이 개설되어 현재 생산 중에 있고 여러 다른 프로젝트도 함께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 밖의 Taiga Forest Products, North enderby, Structurlam Products나 Standard Building Supplies 등 많은 업체들의 한국 업체와 비즈니스를 위한 왕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차례에 걸친 원목과 내·외장재의 생산업체들이 방문해 한국내의 여러 수입·도매업체와의 미팅을 가졌고, 산림치유관련 연구가 활발한 모 사단법인협의회와는 산학이 연계한 프로젝트를 연구 중에 있습니다.

 

- 올해의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인가요.
여러 미션을 준비 실행 중에 있지만, 그 중에 올 9월 13일에서 15일에 캐나다 휘슬러에서 있을 GBM(글로벌 바이어스 미션)이 가장 주요한 행사라 하겠습니다. 

글로벌바이어스미션은 매년 여러 파트너기관의 협력 아래 비씨우드에서 주최하며, 전 세계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숙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하며, 생산사와 업계 간의 긴밀한 상호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100여 개의 비씨우드 멤버사가 참가해 자회사의 상품들을 전시하였고, 세계 주요 17개 국가들의 바이어들을 초청했으며, 한국에서는 30여 업체가 참가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도 한국 업체를 20~30업체 정도 신청받을 예정입니다. 캐나다와의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바랍니다. www.bcwoodkorea.com.


- 캐나다는 한국의 목조건축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한국에 캐나다산 목조주택이 보급되기 시작한지 이제 10여 년을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가격경쟁의 논리로서 저급하게 지어지던 목조주택 건설에는 시장발달의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캐나다의 목조주택 공급이 점차 늘어나면서 한국목조주택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의 목조주택 시장이 아주 밝다는 것을 대신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캐나다 업체 입장에서 한국의 타운하우스의 ‘봄바람’은 또 다른 신선함을 안겨준다 하겠습니다.

- 한국과 캐나다 간의 교류에 있어 비씨우드한국대표부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비씨우드는 캐나다대사관과 CMHC(캐나다주택청), FII, 캐나다 우드 기타 유관기관과의 파트너로서, 비씨우드 멤버사들과 국내업체와의 긴밀한 상호관계를 증진시켜,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비씨우드의 WSN(조회시스템)은 여러분들이 찾고자 하는 상품과 업체를 발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캐나다와 한국 업계 간의 충실한 가교 역할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캐나다와 한국간의 꾸준한 협력으로 목재관련 산업의 저변확대와, 다양하고 좋은 제품, 기술력과 정보의 공유로 한국 목재제품시장과, 건축자재시장의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캐나다 기업의 목제품 또는 건축자재 관련 업체정보, 신제품정보 또는 거래에 있어 어떠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바랍니다.

비씨우드 한국대표부는 캐나다주택청 한국마케팅대표부도 함께 맡고 있어 목재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 지역의 건축자재 생산업체 전반의 정보가 여러분에게 제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