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지키는 길…‘더하기·빼기 생활백서’
숲을 지키는 길…‘더하기·빼기 생활백서’
  • 나무신문
  • 승인 201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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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정책과

   
▲ 지난 13일 열린 지리산 둘레길 추가개통 행사 참가자들이 ‘더하기·빼기’ 이벤트에서 포스트에 초록색 지문을 찍고 있는 모습.
“화기물, 일회용 제품, 등산용 스틱과 소음은 빼고 쓰레기 봉투, 대중교통, 배려하는 마음은 더하세요.”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숲 지키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동참할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이지만 숲을 보존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는 행동 수칙을 묶어 ‘더하기·빼기’라는 재미있는 놀이로 만든 것이다.


산림청은 이런 의도를 국민에게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세계 산림의 해 로고를 초록색 지문으로 채워나가는 퍼포먼스를 고안해 지난 13일 경남 하동에서 열린 지리산 둘레길 추가 개통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산림청이 만든 ‘더하기·빼기 생활백서’ 팜플렛도 전달하며 숲 지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숲을 지키는 더하기·빼기 생활백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빼기 하나. 화기물을 빼세요 - 산에 갈 땐 산불 위험이 높은 버너, 라이터는 빼세요.
빼기 둘. 일회용 제품을 빼세요 - 하루 편하자고 사용한 플라스틱, 일회용 제품은 썩는데 100년이 필요합니다.
빼기 셋. 많은 음식물을 빼세요 - 배낭은 가볍게, 마음은 풍성하게, 숲을 위해 음식물은 먹을 만큼만 가져오세요.
빼기 넷. 등산용 스틱을 빼세요 - 아름다운 산길을 다치게 하는 강한 스틱촉, 스틱의 의존도를 낮춰 보세요.
빼기 다섯. 소음을 빼세요 - 소음은 줄이고, 숲이 전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더하기 하나. 쓰레기 봉투를 더하세요 - 아름다운 숲을 즐겼다면 흔적은 쓰레기 봉투에 담아 오세요.
더하기 둘. 대중교통을 더하세요 - 카풀, 걷기, 대중교통으로 탄소 배출을 줄입시다.
더하기 세엣.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더하세요 - 정겨운 인사, 서로 양보하는 에티켓, 작은 배려로 추억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