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라 상임이사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그 사이 네 살짜리이던 아이는 다른 곳으로 입양되어 가고, 새로 온 일곱 살 아이는 3학년이 되는 언니와 함께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남의 집’은 끊임없이 아이들이 가고 오고, 가고 오고를 되풀이하며 언젠가는 엄마 아빠, 또는 엄마나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다는 꿈을 꾸는 아이들이 사는 곳입니다.
협회에서는 지난 12년 동안 물품지원만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요리도 하고, 함께 영화도
보고, 야외로 나들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오고 있습니다. 4월쯤엔 하림을 직접 방문할 계획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내 주신 후원금으로 겨우살이에 필요한 생필품 구입비를 수녀님께 전달해 드렸고, 고교생들에겐 용돈을 따로 주었더니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세상의 아이들은 환경과 빈부 차이를 떠나 똑같은 감성들을 갖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사회의 그늘진 곳을 따뜻한 관심으로 함께 봉사 실현해 주시는 하림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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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을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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