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예공간 백상훈 대표는 “앞으로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지금까지처럼 몇 몇 디자인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해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소품종 맞춤형 생산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

백상훈 대표는 이미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맞춤형 생산이 점점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요구가 까다로와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제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생산이 자리를 잡았다며 한국에서도 앞으로는 소품종 다량생산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인테리어 시장을 지배할 것 이라고 분석한다.

백 대표는 “지금 사회는 남보다 튀지 않고 자기를 평준화 하던 옛날과는 달리 개성이 무엇보다 중시되고 개인의 의견이 존중되는 만큼 인테리어에서도 남과 다른 자기만의 색깔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에이팩&예공간에서 판매하는 포인트 벽지도 독일에서 원단을 수입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쇄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주문자들이 원하는 색상을 넣어줄 수 있어 개개인의 개성이 살아 있다는 것.

“옛날에는 생산자들이 유행을 주도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쪽이었지만, 소비자들이 그에 맞춰가는 시스템이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유행을 주도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직접 시장을 움직여 나가게 될 것”이라며 “시장 자체의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그에 수반해 다양한 취향의 틈새시장이 생겨나고 이를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