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세진
클로즈업/세진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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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맨파워의 출현”

   
용인에서 이천으로 가는 42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오른편에 세진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앞으로 팔방미인라고 농담도 못할 것 같다.

늘 사무실에 들어설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일단 김국진 대표에서 말단 직원까지 나이터울이 그리 심하게 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젊은 인적 구성인데, 자연스레 단합도 잘되고 이야기도 잘 통한다고 직원들은 말한다.

이들 각 조직원들의 특징을 뽑는다면 앞에서도 언급한 팔방미인이 되고자 하는 그들의 욕구다. 차맹호 과장은 “큰 자재업체처럼 부서별로 나뉘어져 일하면 우리 같은 업체는 사실 경쟁력이 없다. 직원들이 구매에서 영업, 발주관리, 자재에 관한 정보 등을 섭렵해 모두가 뛰고 달리는 체제를 만들려한다”고 말하는데, “사실 모든 회사들이 세진처럼 되고자 하는 것 아니냐? 그렇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평가가 가능한가?”라고 반문해 봤다.

김 대표는 “만약 회사에 직원이 아무도 없고 혼자 남았을 때, 회사에서 업무관련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일이라도 다른 직원의 도움 없이 처리 가능할 정도라면 설명이 되겠는가?”라고 대답해 온다. 믿어줄까 말까 고민했지만 측정이 불가능한 질문을 처음부터 한게 아닌가 의문이 들 정도로 당연하게 대답해 그냥 믿어주기로 한다.

세진은 현재 전시장, 창고2개, 사무실 등에서 목조주택에 쓰이는 모든 자재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한 품목에서 제품도 다양하게 구비해 놓고 있다. 갖춰진 품목만큼 방문객도 다양하다. 모두가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모두가 즉시 출동 가능상태.

그것은 모두가 만들어낸 맨파워. 새로운 맨파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