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가구 트렌드는 ‘뉴미니멀리즘’New Minimalism
올가을 가구 트렌드는 ‘뉴미니멀리즘’New Minimalism
  • 정리/김오윤 기자
  • 승인 2010.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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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F/W 가구 트렌드 발표

▲ 에몬스가구가 최근 내츄럴리즘을 기본으로 한 뉴미니멀리즘 스타일의 F/W컬렉션을 발표했다.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성장이 시대의 화두가 되면서 가구트렌드에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친환경은 이제 필수적 요소를 넘어서 미학의 개념이 되었다는 것. 거칠고 가공 되지 않은 자연과 기술이 결합해 도심의 일부분으로 흡수되어,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며, 모던한 방법으로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강하게 열망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구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친환경, 천연, 에코 등의 모토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당분간은 환경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관심이 지속 될 것이다. <편집자 주> 친환경 바람은 올 가을 가구 트렌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표정있는 가구’ 에몬스(대표이사·회장 김경수)는 7월8일 열린 가구 트렌드 설명회에서 발표한 2010 F/W 가구 트렌드 컬렉션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내츄럴리즘’을 기본으로 한 ‘뉴미니멀리즘’(New Minimalism) 스타일이 이번 가을, 겨울을 이끄는 대표적인 가구 트렌드라고 밝혔다. ‘뉴미니멀리즘’은 기존의 심플함만을 추구하던 미니멀리즘과는 달리 심플하지만 자연적이고 그 안에 디테일한 요소가 매우 돋보이는 디자인 스타일이다. 이러한 디자인 콘셉트에 맞추어 2010 FW 디자인 트렌드는 Shape, Style, Color 등 모든 부분에서 뉴미니멀리즘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몬스 가구의 이번 F/W 가구 트렌드 컬렉션에서는 침실가구, 소파, 식탁, 주니어 가구 등 총 70여점의 신제품이 선보여졌다. 기존의 가구들이 앞 다투어 튀는 디자인, 컬러 등 스타일을 강조해왔던데 반해, 전체적으로 사용자들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는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이는 생활 전반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보편적인 가치로 변화하고 있는 에코 디자인이 폭넓게 반영된 것으로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가구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의 소통이라는 가구의 본질적인 기능에 집중, 이를 디자인 모티브로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이런 에코 디자인은 우드(나무 재질)의 광범위한 사용과 내추럴한 마감이 사용되며 기존의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특징. 대신 소재 자체가 갖고 있는 내추럴한 재질감이나 다양한 패턴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모던하게 표현했다.
가죽이나 새틴 소재의 천과 광택의 질감을 살려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라인과 면을 활용한 디자인이 편안하면서도 간결한 멋을 살려주고 있다.
또한 내구성 등을 고려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하이그로시도 내추럴 페이퍼를 무광 처리한 특수 소재와 믹스해 사용, 내추럴한 멋을 내고 있다.


컬러에서는 화이트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뉴트럴 톤의 다양한 그레이 컬러존이 증가했다. 순수한 자연의 감성이 느껴지는 화이트와 브라운, 아이보리, 피치, 그레이, 블랙 등 뉴트럴 컬러군을 트렌드 컬러군으로 제안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오랫동안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플라워계열의 내추럴 패턴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턴 자체가 사라지기보다는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변화하여 텍스처(Texture)를 살리는 방향으로 다시 한 번 거센 패턴 트렌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플라워에서 탈피하여 회벽, 직물, 가죽 패턴, 클래식 모던 패턴, 심플하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패턴을 도입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새로운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대부분을 채우는 가구의 적극적인 에코 트렌드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트렌드에서 이제 구매 선택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에몬스 가구의 설명이다.
한편 에몬스는 2010 F/W 가구 트렌드 컬렉션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들은 평가자의 의견을 반영해 2010년 F/W 신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에몬스가구/정리=김오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