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림 소득감소에 산주 울상
일본 산림 소득감소에 산주 울상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재가격 30년 전에 비해 1/6 수준

일본 야가가타현서 11만ha의 산림을 소유한 츠루오카시의 쇼나이 산림조합에서는 약 8만8000여 ha의 산림을 팔기위해 내 놓았지만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5800여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쇼나이 삼림 조합 세노오 요에몬 조합장은 “세대 교대가 진행되는 것에 따라, 세대주조차 자신이 산주인 것을 알지 못하고 세금 청구로 놀라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찍이 부유층의 대명사였던 산주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수입목재로 인해 현재 목재 가격이 30년 전의 최성기에 비해 6분의 1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산림을 키워 가는 수고와 경비는 판매가를 웃돌지만 목재 가격 침체로 손길이 미치지 않은 채 산이 거칠어져 산에 나무가 있는데 팔고 싶어도 팔리지 않는 상태가 20년 이상이나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야마가타현은 올해부터 삼림 보전의 재원 확보를 위해 초록 환경세를 도입했다. 현민 총참가 삼림 정비라는 이념아래 도입된 신세이지만 6년 연속의 감액 예산 중에서는 부담증가에 대한 저항감도 피어오른다.

삼림 정비 예산은 세를 포함 총사업비가 전년대비 45%증가했지만 세를 포함하지 않는 조림 사업이나 치산·보안림 정비 사업비등의 기존 사업은 동 4·5%감소되었다.

야마오카현은 세의 용도안에 NPO나 자원봉사 단체의 활동을 공모해 비용을 보조하는 ‘모두 함께하는 숲·자연 환경 보전 사업’ 등 현민에게로 연결되는 사업을 짰고 초록 환경세의 운용을 검증, 제언하는 ‘초록 현민 회의’도 발족시킬 예정이다.

세노오 조합장은 ‘거칠어진 산을 없애려는 개발을 진행시키면서 사업에의 재정 지원이 있으면 산림보존을 위한 인원을 늘리는 일도 가능하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