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 부실채권 정리
이건산업 부실채권 정리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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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산업이 올해 시행되는 집단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잠재적 부실채권을 모두 정리했다.

이건산업은 지난해에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15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건산업에 따르면 목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450억원을 달성했으나 회계 감사 과정에서 대손상각비가 31억원으로 늘어나 1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또 올해부터 시행되는 집단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강화된 회계기준에 따라 잠재적 부실 채권을 모두 정리했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최근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본사 앞 이건인테리어 공장 부지를 연내에 종합유통단지로 건립하기 위해 부지 정리를 했다”며 “부지내 이건인테리어의 건물 멸실로 인해 지분법 평가 손실이 20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유통단지가 완공되면 지분법평가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