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개최로 볼거리 다양…참관객 집중도는 떨어져
통합개최로 볼거리 다양…참관객 집중도는 떨어져
  • 나무신문
  • 승인 201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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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향하우징페어·하우징브랜드페어

지난달 개최된 ‘2010 경향하우징페어·하우징브랜드페어’는 우리나라 건축자재 전시회에 있어 역사와 규모, 인지도 등에서 국내 1,2위를 다투고 있는 경향하우징페어와 하우징브랜드페어가 지난해 전격적으로 통합개최에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전시회 시작 이전부터 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끌어 모았다.


전시회는 이러한 업계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게 참가업체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첫 번째 통합개최에 따른 운영상의 몇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기도 했다. 특히 목재업계가 집중 배치된 3층 전시관에서는 대부분 참관객들이 1층에만 머물다가 돌아가는 등 ‘지리적 홀대’를 겪었다는 참가업체들의 볼멘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러한 지리적 사각지대 문제는 주최측에서 부랴부랴 안내원을 배치해 일부 참관객들이 3층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지만, 그 효과역시 미흡했다는 게 목재업계의 목소리다.


현성종합목재 박정일 과장은 전시회에 대해 “품목이 다양해지고, 전시업체들도 단단히 준비하고 출품한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3층에 전시장이 있어서 그런지, 고객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1층과 3층으로 나뉘어서 사람들이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산림조합중앙회목재유통센터 김종태 영업팀장 역시 “전시회장이 너무 광범위하다. 더군다나 1층과 3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1층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며 “그러나 임대비는 1층과 3층이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 전시회 때는 이와 같은 점을 감안했으면 한다. 또 주최측에서 전시회에 대한 광고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내외건장 서문원 이사는 “첫번째 통합 전시회다보니 참가한 업체 수가 많이 늘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전시회에는 예전과는 달리 참가비 할인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시회 규모가 크다는 게 꼭 장점만은 아닌 것 같다. 규모가 크다 보니 참관객들이 부스에 머무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확실히 짧아졌다는 느낌이다”고 분석했다.


포일마스터 김진관 사장은 “규모가 커지고 진행도 원활하다”면서도 “(이번 전시회의 효과는) 어차피 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찾기 때문에 (이전 전시회와 비교해) 별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대붕실업 박규성 차장은 “건축설계나 디자인 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마감소재를 알아보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면서도 “다음부터는 3층에 입구를 만들고 1층에는 출구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풍산마루 정성희 차장은 “규모가 커서 그런지 그냥 보고만 가는 사람들이 많다. 통합한 것만큼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보다 많은 곳에 전시회에 대한 광고를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건축자재 업체 550여 개 사가 참가해 가구 및 홈인테리어전, 건설장비·공구·기계전, 내외장재 및 구조재전, 주방가전 및 홈네트워크시스템전, 냉난방재, 조경 및 공공시설전, 욕실·주방전, 조명 및 전기설비전, 도장·방수전, 청호전, 주택정보 및 전원주택전 등으로 꾸며졌다.

 서범석/윤영진 기자

 

경민산업구조용 집성재(Glulam)을 출품했다. 경민은 국내 유일의 내화구조 인정 구조용 집성재 공급업체다. 경민은 그동안 알펜시아 리조트, STX 리조트, 숲체원, 불국사성보박물관, 청계천 수표교 등의 목구조 건축 및 목교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우딘
태원목재의 계열사로 지난 23여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장재 전품목을 생산, 가공, 판매하고 있는 인테리어 내장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페이퍼몰딩, 도어, 아트월, 등박스, 인테리어자재 등을 출품했다.

 

 

 

 

 

헤펠레코리아아우로 천연페인트를 집중 소개했다. 아우로 페인트는 높은 통습성으로 숨쉬는 목재의 특성을 잘 보존해, 공기정화 및 정전기 방지 등으로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헤펠레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또 자연식물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화학성분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질병에서 자유로운 게 장점이다.
팔도목재산업/N·WOOD
나왕 백색도장몰딩과 MDF 페이퍼 랩핑몰딩, 백색도장 도어 등을 소개했다. 백색도장몰딩은 나왕집성목 소재에 수성 도장한 제품으로, 중도마감이 돼 있기 때문에 공정과 인건비가 절약되는 게 장점이다. 또 무독성이면서도 방염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영풍홈센터정원가구 및 정원용품을 비롯해 건축 내외장재를 전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후에도 잘 견디는 옥외용 원목가구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금진목재
건축 내외장재 및 구조재, 조경시설물, 한옥 및 사찰재, 전통정자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정착화 단계에 이른 프리컷 기계를 이용한 한옥구조를 전시장에 그대로 재연해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다.

 

 

 

 

 

파인포레스트지난 1993년 창업한 파인포레스트는 그동안 국내 목조건축 시장에 다양한 모델의 목조건축과 자재를 공급해 오고 있는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목조주택을 선보였으며, 이밖에도 스틸하우스, 로그하우스, 한옥, 목조 공공건물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익산업
핀란드산 열처리목재인 루나우드, s-lon 물받이, 공학목재 및 가공품 등을 선보였다. 루나우드는 고품질 열처리로 목재의 단점을 재거해 실내외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또 공학목재인 PSL의 독특한 무늬를 이용해 만든 PSL보드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성종합목재
호주산 자라목 정원가구, 말레이시아산 정원가구, 미국식 창호, 프랜치 시스템 화이버도어 등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국내공급을 시작한 핀란드 UPI ProFi 마루를 부각시켰다. 재생 가능한 종이와 플라스틱을 합성한 제품으로 대리석 질감이 살아나는 내외장용 바닥재다.

 

한화L&C, 차별화된 전시부스와 전문 컨퍼런스 개최

한화L&C는 이번 전시회에 251㎡(약 76평)의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프리미엄 인테리어스톤인 ‘칸스톤’, 인조대리석 ‘하넥스’, 바닥마감재 ‘미라톤’ 등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위한 건축자재들을 대거 선보였다. 전시 참가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부스를 방문해 한화L&C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외 바이어들이 관계자들과 전문 상담을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한화L&C측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전시부스 운영과 전문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사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우선 복식구조로 전시부스를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주방, 거실, 어린이방 등 인테리어스톤 제품이 다양하게 적용된 주거 공간을 선보였다. 특히 한화L&C의 주력 제품인 ‘칸스톤’은 주방상판을 비롯해 모델하우스의 식탁테이블, 벽체, 아트월 등에 사용돼, 활용도가 높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건축자재의 특징을 잘 보여주었다. 또 ‘인테리어스톤 시장과 한화L&C 칸스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건설사, 인테리어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증가하고 있는 인테리어스톤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한화L&C는 ‘2010/2011 한화L&C 칸스톤 신제품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높아 유지관리가 편리해 점점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약 1조1000억원(‘08년 기준)으로 추정되는 엔지니어드 스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도 ‘글로벌 주방 디자인의 트렌드’와 ‘세계 인테리어스톤의 생산 및 제조 공정’에 대해 살펴보는 순서도 준비해 인테리어 및 건축업계 관계자들의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관
BRENT COMBER, INTERFOR, ONTARIO WOOD, WALDUN GROUP, WELCO LUMBER, WOODTONE 등이 참가했다. 주요 전시품목은 예비 코팅된 왼장용 문선재 및 처마널, SPF 및 햄퍼, 더글라스퍼 구조재와 제재목, 시더(Cedar) 내외장재, 공학목재, 디자인 가구 등이다.

 

일본관럼버미야자키협동조합, 시네이, 아카이제재소, 야마기시, 요시노메보쿠, 요시다산업, 우드에너지협동조합, 우드와이즈테크놀로지, 유메키코, 코로레비, 타니가와건설 좋은건설, 토쿠다메이부쿠, 히고목재 등이 참여했다. 일본산 적삼목 및 히노끼를 이용한 내외장재와 목조건축이 소개됐다.
서원상협
천연데크 및 조경재, 통원목 플로어링, 계단재 등을 출품했다. 멀바우 울린 이페 방킬라이 큐링 부켈라 말라스 가파라 마사란두바 오크 애쉬 등 다양한 수종을 선보였다. 서원상협은 ‘BESTIMBER’라는 고유 브랜드로 지난 20여년간 원목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드페어원목 일체형 배선기구를 새롭게 출품했다. 특수 가공 기술로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무결을 살리면서 내오염 기능성 친환경 코팅으로 마감해 만들었다. 전기 스위치 및 콘센트 등 표면에 100% 나무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제품 종류는 내처럴, 자개, 옻칠 등이 있다.
영우데코
편백나무(히노끼)와 향백나무 욕조를 비롯한 세면대 거울 등 다양한 욕실용품을 총망라해 출품했다. 또 히말라야산 히노끼 욕실 세트와 향백나무 월풀욕조 및 반신욕조도 눈길을 끌었다. 영우데코는 나무욕조 및 욕실용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핀란드 SAWO사의 사우나, 히노끼 루바 및 판재 등 인테리어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해인실업북미산 특수목 및 천연 무늬목, 미얀마산 티크, 남미산 이페 데크 등을 전문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해인실업이 이번에 신제품 북미산 써모하드우드(American Therom Hardwood)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특수 고안된 설비로 목재를 고온 열처리함으로써 내외장 구분 없이 모든 곳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패턴은 초콜릿우드, 카라멜우드, 모카우드 등이 있다.
엔에스홈
친환경 내외장 마감재인 스타코플렉스를 집중 선보였다. 이 제품은 뛰어난 신축성으로 벽면의 크랙을 방지하고 오염에 강한 것이 장점이다. 미국에서는 건축하자 소송 건물의 보수지정 재료로 보험사의 추천을 받는 등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엔에스홈의 설명이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내화구조인정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난연재료 적합판정 등을 받았다.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등으로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영림공사이페 다리나 퍼플하트 꾸마루 마사란두바 스쿠피라 등 아마존 원시림에서 자란 원목을 직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했다. 주요 용도는 데크재 바닥재 계단재 벤치재 우드블럭 가구재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장서희 팬 사인회
우딘은 최근 전속모델로 발탁한 탤런트 장서희 씨의 팬 사인회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 장서희 씨는 오는 12월까지 우딘의 전속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해목재방부산업방부목 및 남양재, 기둥재 등 조경용 목재를 출품했다. 또 조경시설물 브래킷(Bracket)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방부목의 등급별 전시로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출품된 남양재는 멀바우 방킬라이, 큐링, 켐퍼스, 울린 등이었다.
예건온돌마루
분판 그림마루를 선보였다. 이 기법은 강화마루를 비롯해 합판, 원목마루 등 모든 마루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문양의 형태나 크기에도 제한이 없다. 회사의 로고나 칼라 사진 등도 표현이 가능하다. 주요 부분의 포인트를 줄 때 적합하며 제품생산은 주문 후 1주일 정도 소요된다. 비용은 합판마루를 기준으로 시공비를 포함해 평당 30만원 정도다.

 

와이-엘‘우리나라 특수목의 역사’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영림목재에서 최근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특수목 전문업체 와이-엘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오크 에쉬 메이플 월넛 등 북미산 특수목을 비롯해 이페 방킬라이 울린 및 국산 낙엽송 등 데크재도 선보였다. 또 집성재 계단재 악기재 등 주문 가공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신무역
칠레산 집성목, 계단재, 집성각재, 엘다 집성목, 삼나무 집성목 등을 선보였다. 신무역은 중국 합작 공장 설립을 통해 국내에 칠레산 집성목을 집중 공급하고 있다. 또 브라질 칠레 중국 뉴질랜드 등 목재 알선 및 오파세일이 가능하다.

 

깔리아수제 원목마루, 온돌용 원목마루, 중보행용·체육관용 원목마루 등을 소개했다. 특히 원목마루의 경우 단판 3mm 두께의 원목과 원목 백판으로 제작된 친환경 제품으로, 충격 흡수와 탄력성이 우수하고 보행감과 내구성 뛰어난 게 특징이다.
에버그린건축자재협회/미국침엽수수출협회
침엽수 제재목을 비롯한 가구 등 2차 가공품이 소개됐다. 또 단열재 및 글루램 등 공학목재 등이 폭넓게 소개됐다. 미국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안앤어소시에츠 안경호 대표가 전시회 진행을 주관했다.

 

아성목공예술원특수 원목 계단을 출품했다. 아성은 지난 40여년간 상하층을 잇는 원목 짜맞춤 계단제작 및 시공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한옥, 일반주택, 전원주택 등의 정교한 굴곡이 있는 인테리어 분야에서 효율적인 실내공간을 창조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림창호목재
목창호 전문업체인 유림창호는 이번 전시회에서 서모우드(일명 열처리목재) 현관문을 새롭게 출시했다. 미국산 오크 서모우드로 제작된 이 현관문은 방충 및 방염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 열처리목재 특유의 안정성이 그대로 반영된 제품이다. 전원주택 등 고급주택의 현관문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