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방부목 시장 때 아닌 ‘인기’
중국서 방부목 시장 때 아닌 ‘인기’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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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책과 국민인식 변화

중국 자오전 인테리어가구는 최근 보도에서 올해 중국내 방부목 시장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방부목 시장이 수요뿐만 아니라 수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성능, 가격 및 용도도 예년보다 확연히 늘어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경제발전지역인 광저우, 선정, 항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 대도시 방부목 시장이 특히 활기를 띄고 있다며 베이징 목재업체의 한 사장은 예년에는 명확한 수요의향이 있는 일부 고정고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여러 업체나 개인에게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내 방부목의 시장 판매가격은 일반 목재품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인데 CCA 방부제로 진공압력공법을 사용한 소나무 판재의 경우 4500~5000위안 사이로 이 가격은 방부처리를 거치지 않은 동형 소나무판재의 3, 4배를 넘어서고 있지만 구매자들은 방부목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올해 방부목 시장이 뜻밖의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에 대한 분석으로 국가 경제발전 정책측면에서의 선도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작년 연말 국가발전개혁위 등 정부 부문에 ‘목재의 절약과 대용 작업 의견 추진’을 가속화 하는 것을 추진하고 방부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 직업을 새로 만든다는 방침을 내새웠다.

또한 국민의 소비수준과 성향변화에 관계가 있다며 목재품을 실외와 경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방부처리를 하는 것이 더욱 오래 쓸 수 있어 경제성이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오전 인테리어가구는 중국 정부가 방부목 사용을 표준화하고 공급과잉을 방지한 ‘방부목 규범’이 국가표준위원회 등 14개 정부 부문에 의해 검증된 방부목이 목재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율이 현재 1%가량에서 2010년에는 5%에 이를 것 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