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주요 임산기업
2008년 세계 주요 임산기업
  • 나무신문
  • 승인 2009.08.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한국목조건축협회(일본목재정보)


PricewaterhouseCoopers사가 작성한 ‘Global Forest, Paper & Packaging Industry Survey’를 바탕으로 세계 대형 임산기업의 움직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2008년에는 특히 하반기에 접어들어 대부분의 산업부문에서 수요가 축소했기 때문에 재고가 증가했고 기업은 조업단축이나 일시 중단을 통해 수급균형을 조정했다.


그 중에는 공장폐쇄를 결단한 곳도 있다.


2007년까지는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과 남미 등의 신흥국에 있어서도 공장신설과 규모확대 등 대부분의 신규 투자가 연기 되었다.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이 한층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은 Cash Flow를 중시하며 인건비 삭감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세계 상위 100개 회사 전체의 부채비율은 2007년에 90%였으나 2008년에는 더욱 더 늘어났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210%나 달했다.


실적악화를 반영하여 100개 회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2007년에 비해 약 US$1,200억로 거의 50%나 감소했다.


이는 전체 업계 평균인 34% 감소보다도 높다.


2008년 상위 100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US$3,570억로 2007년 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유럽기업의 유로 매출액을 미달러로 환산했기 때문이다.


상위 20개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과 거의 같은 정도인 58%였다.


매출액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순이익은 이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전년의 +US$140억에서 -US$80억로 크게 하락했다.


사용자본 이익률(Return On Capital Employed, ROCE)은 전년의 4.9%에서 2.4%까지 하락했다.

 

   
<유럽>


가장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한 기업은 Stora Enso사(EUR8억7,000만)로 상당한 설비 폐기를 발표했으며 부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5∼30%의 생산능력 삭감을 실시 중이다.


이로 인해 2008년에는 약 US$10억의 손실을 계상했으나 수요가 회복되면 체질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30개 회사가 세계 상위 100개사에 포함되어 있으며 매출액 합계 US$1,280억에 대하여 순이익은 14개사에서 손실을 계상했기 때문에 -US$15억가 되었다.


매출액 1위는 Svenska Cellulosa (SCA)사이며 순이익이 US$8.6억로 양호하다.


수요가 안정되어 있는 가정용 위생용품이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30개사의 ROCE는 전년의 5.0%에서 2.9%까지 하락했다.

 

<미국>


24개사가 상위 100개사에 포함되어 있다.


1위는 여전히 International Paper사로 2008년에 Weyerhaeuser사의 Packaging부문을 US$60억에 매수하여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006년에 2위였던 Weyerhaeuser사가 세계 1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2008년 24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US$1,040억로 거의 전년과 비슷하지만 순이익은 전년의 +US$56억에서 -US$29억로 하락했다.


24개사 가운데 11개사가 적자를 계상한 가운데 Kimberly-Clark사가 양호한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ROCE도 전체가 5.2%에서 2.9%로 하락한 가운데 동사는 14.8%(전년 15.2%)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


상기 SCA사와 마찬가지로 Klinex와 Napkin 등 일반 가정용의 위생용품이 주력이다.

 

<캐나다>


2007년에는 13개사가 상위 100개사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Interfor사와 Ainsworth사의 매출액이 감소하여 리스트에서 제외됨으로써 11개사가 되었다.


2000년 매출액 합계는 US$300만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이는 Abitibi사가 Bowater사와 합병한 결과이다.


순이익은 11개사 모두 손실을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년의 -US$9억에서 -US$40억로 악화되었다.


ROCE도 -5.0%로 하락했다.


손실액이 가장 큰 회사는 AbitibiBowater사로 US$22.3억이며 다음으로 Canfor사가 US$3.3억의 손실을 기록했다.


Fraser Paper사와 Western Forest Products사는 ROCE가 2자리 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AbitibiBowater사와 Fraser Paper사는 2009년에 접어들어 파산법 적용을 신청했으며 캐나다기업에 있어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