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마감재 산학연 심포지엄 개최
건축마감재 산학연 심포지엄 개최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9.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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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자재의 적용방안에 관심 몰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대한건축학회는 지난달 28일 중앙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건축마감재 산학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건축트렌드인 친환경 자재의 개발 및 보급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 심포지엄은 서울시의 산학연 협력사업인 ‘미래 도시의 웰빙을 위한 실내공기질 관리기술개발 사업단’과 연계해 마루바닥재뿐만 아니라 건축 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김신도 교수는  대다수 국민들이 실내공기오염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한 실내공기질을 창출을 위해 효과적인 제어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흥화학 이병화 이사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준에 실내 공기질 오염에 관한 항목을 강화시키고 일부 인증제를 통해 친환경 마감자재의 생산과 관심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CK페인트 안재춘 부장은 마루바닥재의 생산공정을 소개했으며 서울벽지 윤무열 부장은 환경호르몬과 VOC 배출이 없는 수성 바이오벽지의 활용이 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SK networks 에콜그린 이재식 사장은 식물을 주 원료로 하는 PLA(Poly Lactic Acid)소재를 통해 환경호르몬을 비롯한 유해질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앙대학교 건설산업기수연구소 소장 박진철 교수는 국내외 적용사례와 오염물질 방출 실험을 통해 친환경건축자재 사용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삼성건설 친환경연구소 민유선 연구원과 현대건설 건축기술부 이상형 과장은 자사의 적용사례와 고기능성 건축자재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중앙대학교 호흡기내과 박인권교수는 환경질환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과 검사를 통한 환자의 치료 및 예방의 중요성을 주장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구 책임연구원은 흡방습건축자재 인증제도 도입은 효과적이나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밝혔다.

서울대 친환경건축자재 인증센터 이영규 박사는 ‘건축마감재의 VOC 분석과 신뢰성 확보’를 주제로 전문 기술을 통한 VOC분석으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0여명의 정부 및 대학,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친환경 자재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사례와 기존자재대비 가격경쟁 등의 내용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