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홈덱스, 일반관람객 17만 명 몰려 성황
2007 홈덱스, 일반관람객 17만 명 몰려 성황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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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품목 10~30% 할인가격으로 현장 판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2007 홈덱스가 지난 7일부터 5일간 국내 가구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에 행사를 끝마쳤다.

이번 행사는 국내 200여개 업체가 전원주택, 조경 및 정원 용품, 친환경 건축자재, 가구, 인테리어, 조경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일부 품목은 시중가보다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 판매해 입소문을 들은 일반 관람객도 17만 명이나 찾았다.

올해 홈덱스 전시회는 무엇보다 가구업체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는데 실내 부스에서는 많은 업체들이 저렴하고 다양한 종류의 가구들을 내놓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목조주택이나 내장재 업체들도 참여한 업체는 많지 않았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가구, 전문전시회 방불케 해

이번 홈덱스 행사에서는 각종 가구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흡사 가구전문 전시회를 방불케 했다.

전통 수공예 고급 목조 가구를 생산하는 거상가구는 장식약장과 의결이장, 목단 3함 등 기품 있는 제품을 출시했고 엔티크예가에서는 최고급 금강송인 춘양목과 과목을 소재로 수공예 가구들을 선보여 품격을 중시하는 중·장년층들의 인기를 끌었다.

동양퍼니처에서는 이탈리아풍 고급가구인 버킹검 클래식 시리즈를 발표했으며 쁘다갤러리에서는 부드럽고 화사한 느낌의 세미클래식 가구인 아그네스시리즈를 출시해 우아함과 세련됨을 모두 잡았다.
또한 카보나에서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숯 침대를 출시했으며 젠 코리아에서는 자연의 풀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는 젠 다다미로 웰빙족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등 많은 가구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조경·정원 용품, 조경의 진수 보여줘

조경 및 정원 용품 업체들이 몽환적인 제품들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든퍼니처에서는 원목그네와 원목의자, 원목게이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무궁화시스템에서는 자동 물 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 이동식 정원 및 옥상, 실 내외조경을 선보여 새로운 조경 트렌드를 보여줬다. 또한 대우천막에서는 야외용 원목제품인 탁자와 간이침대를, 밴 크래프트에서는 유럽풍의 정통 단조기법으로 제품을 생산해 수가공한 단조게이트와 핸드레일 등을 출시해 야외조경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목조주택, 참가업체 적어도 인기 만발

실내전시장에서 이루어져 목조주택들이 그 진가를 다 보여주지 못해 많은 업체가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부스에나 사람들이 몰려 목조주택의 인기를 상징하는 듯 했다. 아인스힐에서는 캐나다의 바이스로나 노메리카 제품을 이용한 목구조 주택을 보여줬고 대규모 목조주택단지를 수차례 조성한 미리내 이앤씨는 자연친화적 단지공사를 선보여 선진 목조주택 기술의 정수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또한 세컨하우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목조주택을, 지움과 노블하우스에서는 웰빙족을 위한 고급형 목조주택을 소개했고 밤부하우스에서는 전통 원두막을 전시하는 등 전원생활을 갈망하는 도시인들에게 목조주택의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내실있는 목조주택 특화 세미나 풍성

이번 행사 중 목재와 목조주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대부분을 차지해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 한 때 세미나실 입장 자체가 어려웠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인공지반녹지 및 생태조경의 이해’가, 행사의 절정기인 10일과 11일에는 ‘일반인을 위한 제대로 짓는 목조주택 강좌’와 ‘새로운 주거단지 개발의 기획과 전략’, ‘은퇴자마을 및 타운하우스 개발의 기획과 전략’ 및 ‘전원주택 시공부터 설계까지’라는 주제로 수준 높은 세미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