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 원목책장 여든까지 간다”
“1318 원목책장 여든까지 간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09.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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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 타고 학생용 책상에도 나무 열풍

신학기 시즌을 맞아 학생용 원목 책상과 책장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최근의 웰빙 바람을 타고 기존 MDF나 PB 위에 비닐 랩핑된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면서 원목 및 집성목 제품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또 종전 관련시장이 책상과 책꽂이 정도에 그친데 반해 원목제품 시장은 책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책장과 세트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가 하면, 입학시즌을 잡기 위한 광고 공세 등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내추럴하우스 / 삼나무 책장
경기 하남시 내추럴하우스는 불필요한 유통과정과 화려한 디자인을 배제해 가격 거품을 제거한 삼나무 책장을 내놓고 있다.
이 제품은 전통적인 제작방식인 가로를 통판으로 배치하고 칸막이가 가로선반을 받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매우 견고하고 튼튼하다. 삼나무는 스트레스 해소와 장과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보다 비교적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목끌기 / 콤비네이션가구
경기 김포시 이목끌기는 순수원목과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 다양한 책상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특허등록된 콤비네이션가구 책상세트는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의 기호나 설치 장소에 맞게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경방기업 / 히노끼 책장세트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방들을 통해 그 품질력을 인정받은 경기 화성시 경방기업은 자체 생산한 히노끼 집성목으로 제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경방은 0.05㎜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설비를 갖추고 국내에서 직접 집성목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 일부 저질 수입산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직접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또한 저렴하다. 히노끼 외에 삼나무, 레드파인, 스프루스 등의 수종 제품도 준비돼 있다.

이-라이브러리 / 듀크(JR, DUKE)
명품 서재가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라이브러리에서 내놓은 학생용 책장 시리즈 중 한 모델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특히 다른 회사의 제품과 달리 침엽수가 아닌, 일명 특수목으로 불리며 고급 가구재로 쓰이고 있는 활엽수(하드우드)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물푸레나무(애쉬)로 제작된 듀크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중시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모서리를 마감했다. 또 아기자기한 수납공간과 편리한 기능이 학생용 가구의 가치를 더해준다는 평가다. 책장은 선반마다 책받침이 장착돼 서재의 넘어짐을 방지해주며, 책이나 자료의 볼륨에 따라 좌우로 이동 고정이 가능하다.
한편 이라이브러리는 최근 입학시즌을 맞아 ‘손자, 손녀에게 작은 도서관을 선물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대적인 광고 판촉에 나서면서, 명품 서재가구 시장에 이어 학생용 가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하드우드는 침엽수에 비해 높은 견고성으로 대를 이어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수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며 “학생들의 정서안정은 물론, 집안의 인테리어 품격까지 높여준다”고 말했다.

타이거우드 / 아기책상
경기 광주 타이거우드에서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3만원대 책상과 의자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반제품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드라이버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