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홈덱스 2009/"지구 환경 친화적인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
조선일보홈덱스 2009/"지구 환경 친화적인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
  • 서범석 기자
  • 승인 2009.0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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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집 내외건장 이라이브러리 헤펠레코리아 마루목 등 눈에 띄어

친환경 건축자재 및 저에너지 건설 신기술, 친환경 인테리어 등이 한눈에 조망된 ‘조선일보홈덱스 2009’가 지난 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열렸다.

조선일보사 주최 건축전시 전문회사 홈덱스 주관으로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조달청, 산림청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지구 환경 친화적인 건설 건축 인테리어’를 슬로건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저에너지 건축기술, 건강 인테리어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관련 신제품으로 구성된 특별기획관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획관은 에너지세이빙과 에코하우스로 나뉘어 꾸며졌다.

에너지세이빙관에서는 지구촌에 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붐에 따라 유망 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에너지 활용 건축기자재들이 선보였다. 태양광을 건물 내부에 최대한 끌어들여주는 채광장치, 태양광 집진량을 극대화한 채광장치, 건물내부에 들어온 태양열이 창을 통해 빠져나가지 않게 해주는 창문용 필름, 태양광 활용 건물에너지 발생장치, 태양열 냉난방장치, 에너관리공단의 태양광주택사업 지원프로그램 등이 전시됐다. 또 주택의 냉난방비를 최고 90%까지 절감시킬 수 있는 신건축공법도 주목을 받았다.

에코하우스에서는 거주자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축마감재와 소재를 활용한 집이 소개됐다. 한지벽지와 한지황토구들장을 이용해 아토피 원인물질이 전혀 없는 방,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온돌마루와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한 거실, 석유대신 가축분뇨 등의 농수축산부산물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펠렛보일러 등이 선보였다.

이밖에 천연원목으로 만든 온돌마루,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도어, 흙으로 구워 건강에 좋고 오래가는 벽돌과 기와, 난방비를 줄여주는 전기난방기, 양털을 이용한 건강단열재, 폴리에스텔로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 원단, 실내공기를 맑게 해주는 첨단 환기설비 등 새집증후군과 아토피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건축자재들이 출품됐다. 업체로는 공간세라믹, 세봉특수, 일진씨피에스, 한지기술발전진흥회 등이 참가했다.

해외 건축자재 회사들의 출품도 눈에 띄었다. 유럽 점토기와 회사인 테릴그룹, 일본 건강주택건설회사인 타니가와건설, 호주 양모단열재 회사인 에스브이피 등이 선보였다.
또 핀란드하우스와 원양무역 등은 원목으로 만든 통나무별장과 방갈로를, 두성특장차는 트레일러에 올린 목조주택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기어공방의 아파트에 접목할 수 있는 한옥인테리어도 눈에 띄었다.

건축주들이 좋아할 만한 친환경 건축전문회사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대표적인 친환경 건강 건축공법인 목조주택 등 시공사인 좋은집, 내외건장, 케이에스하우징, 야촌주택, 마미손건축, 에스에프 등이 건축 상담을 해주었다.

친환경 DIY관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목공 DIY가구 제품들이 소개됐다. 헤펠레코리아를 비롯해 마루목, 나무가 등이 참가했다. 특히 마루목과 헤펠레코리아에서 진행한 DIY체험교실은 가족과 함께 참여해 나만의 개성을 살린 친환경 목공가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이벤트로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성인용 서재가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라이브러리는 명품 서재가구뿐 아니라 청소년용 서재가구와 책상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