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방폭창 ‘미군기지’서도 인정
국산 방폭창 ‘미군기지’서도 인정
  • 서범석 기자
  • 승인 2009.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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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국산자재 전시회에서 호평
▲ 이건창호의 방폭창이 최근 개최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국산 자재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대표 이경봉)가 국방부 미군기지 이전 사업단이 주관하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자재 국산화 설명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국방부와 주한미군, 주택공사, 건설사 관계자들 500여 명이 참석한 최근 전시회에서는 평택 미군기지 시설공사에 소요되는 토목과 건축, 기계, 전기, 통신 분야 등 약 300여 개 품목의 국산자재들이 전시, 홍보됐다. 이건창호는 자체개발한 방폭창을 비롯해 국내 보안성이 필요한 건물에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방탄창을 함께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관한 FED(미극동공병단)의 한 관계자는 한국 방폭창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이건창호가 미국 ARA 테스트를 통해 국내 최고등급인 10PSI (18㎏의 TNT 폭탄을 15m 앞에서 터뜨렸을 때 폭압을 견딜 수 있는 등급)를 획득했다는 것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이건은 전했다.

이건창호 방폭창 영업담당 이경호 사업부장은 “이건창호는 2006년 미군기지 이전 논의초기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공동으로 방폭창을 개발해 왔으며 美 인증 테스트에서 4개 종류 5개 제품에 대해 군시설 설치 가능한 기준이상을 획득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영업망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방폭창 관련 국내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사용되는 국산자재 충당액 1조5000억원 가운데 방폭창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