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힐스 순천 컨트리클럽하우스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하기 위해서는 규격화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시공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재가 필요했다. 한국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소재, 또한 위의 목표들을 구현할 수 있는 재료로 목재를
선택했다. 한옥의 처마선을 살리려는 디자인 의도를 가진 글루램은 구조상 역아치 형상을 하고 있다.
14m 역아치 장 스팬과 12m 층고를 실현하고, 동시에 글루램 자체가 인테리어 마감역할을 할 수 있는 재료로 구조용 집성재인 글루램을
사용하였다. 글루램은 기존목재의 강도 및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난 자재로 중량이 작고, 자유로운 디자인 설계가 가능하며, 조립이 간편한 장점을
갖고 있는 재료이며, 현대적 건축물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단아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조합이였다.
현재 국내 구조용 집성재의 접합 시스템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강판 삽입볼트 접합 외에는 실용적인 방법이 었었다. 그에 따라 독일의
피터버처가 대단면 구조용 집성재의 기둥과 보를 접합하기 위해 개발한 BVD 시스템을 국내 최초 도입해 적용하였고, 이 방법은 접합 효율이 매우
우수해 다양한 디자인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었다. 이는 대규모 목구조 건축물에서 목재와 철물을 접합할 때 최적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