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가격 면에서도 완제품 수입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해질 것이라는 게 연성의 설명이다. 또 적삼목 가공기술이 발전한 일본 기술을 도입해,
제재에서 건조 가공의 전 과정을 국내에서 소화함으로써 보다 국내 환경과 실정에 적합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성의
복안이다.
이처럼 우리의 4계를 고려한 제품개발은 단순 완제품 수입으로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우리 정서와 생활환경 밀착형
신제품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연성우드 김준호 대표는 “일본에서는 주택용재에 A등급 원목만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수입하고 있는 원목 또한 A등급 원목이다. 이와 같이 품질을 우선한 우리의 생각이 미야자키산림조합의 공감을 얻어냈으며, 국내 최대의
미야자키 적삼목 수입업체의 반열에까지 오르는 계기가 됐다”며 “미야자키에서는 단순히 원목만 가져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기술전수는 얼마든지
해주겠으니, 가공기술도 함께 가져가라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 또한 애초부터 원목만 가져올 생각은 아니었다. 일본 목조주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적삼목 가공기술을 마다할 이유는 아무데도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내에서는 아직 미야자키 적삼목 보급이 일반화 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들 제품에 대해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목조주택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적삼목이 뛰어난 건축재료라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성우드는 올해 9월 미야자키 적삼목 원목 2000㎥에 이어 지금까지 3000여㎥을 들여온
바 있다. 앞으로는 두 달에 2000㎥ 정도를 지속적으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초 도입을 목적으로 건조설비와 표면강도를 높여주는
가공설비의 주문을 마친 상태다. 설비가 모두 갖춰지게 되면 제재에서 건조 가공이 하나의 라인에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미야자키 적삼목의 우수성 : 미야자키 적삼목은
목조주택에 가장 적합한 목재 중 하나이다. 최근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대형 지진에 대해서도 가볍고 강한 곡강도와 절단강도 등으로 좋은 자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목조주택의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90% 가까이 적삼목으로 목조주택을 건축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적삼목을 사용한
주택은 일반 건축물처럼 지진에 대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도를 지녔다.
미야자키
적삼목 제재 : 일본은 목재의 등급을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JSA법에 따라 기계에 의해 선별된 A급 원목만
가옥재로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일본산 적삼목은 어떤 등급의 나무인가가 상당히 중요하다. A급 원목만을 선별해 수입하고 있는 연성우드가 주목받는
이유다.
미야자키 적삼목의 특성
△치수안정성 ;
함수율을 관리해 사용하기 때문에 건조에 의한 뒤틀림, 수축, 변형 등이 거의 없다.
△강도안정성 ; 강도에 따라 차별화하여 결점을 제거해
사용하기 때문에 강도가 균일하다.
△디자인의 다양성 ; 주택의 단면 디자인 등에서부터 돔 등 대형 사이즈에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가볍고 강한 성질 ; 적삼목은 미국 소나무보다 가벼운 반면 압축강도, 휨강도, 인장강도가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