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거리, 주부·실버세대에 ‘큰 인기’
목조주택 거리, 주부·실버세대에 ‘큰 인기’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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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재업계에도 일반인들이 많이 몰려 리모델링 열풍을 실감케 했다.

△옥외전시관에 펼쳐진 목조주택 거리

이번 전시회에서 옥외전시관은 그야말로 목조주택 박람회가 아니냐는 착각에 빠질 만큼 다양하고 많은 목조주택 전문업체가 참여했다. 

아메리카우드 크라프트에서는 삼나무로 만들어진 정자제품을 전시했고 마강우드의 세컨하우스와 로하스 윤성하우징 에서는 신개념의 이동식 목조주택인 세컨하우스와 25평형 6500만 원대의 목조주택을 선보여 실버세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 중 품위 있고 고급스러운 목조주택들이 전시회장을 아름답게 수놓았는데 웰빙하우징에서는 국내최초의 통나무 다층구조 목조주택을 선보였고 다발 로그 홈에서는 히노끼 루바를 사용해 아파트 안에서도 통나무 주택에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더존 하우징은 통나무 포스트와 목조의 장점을 결합한 포스트 통나무주택을 소개했고 모두하우징은 캐나다와 북미에서 직수입한 목재를 사용한 정통 미국식 목조주택을 전시해 주부들과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조경 내장재업계 성황

전시장 내 내장재 업계들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는데 특히 주부들이 많이 찾아 웰빙열풍을 실감케 했다.

2004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프레임 미가는 새집증후군이 없는 참숯 인테리어 몰딩 제품군을 선보였고 다송산업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몰딩제품을 선보여 집을 보다 고급스럽게 꾸미고자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금성 하우징우드에서는 직접 조립할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과 파인, 오크 등으로 만든 각종 계단재를 소개했고 팔도목재산업은 고급재를 사용한 목단조도어와 친환경 랩핑몰딩, 라왕 집성목에 페이퍼랩핑 수작업으로 만든 전통살문 등으로 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조경업체들도 아름답고 실용적인 상품들을 출품했는데 청하도시개발에서는 건물을 하나의 마을로 계획해 각 층을 정원으로 연결한 실내조경을, 다송에서는 육각정자와 도그하우스뿐만 아니라 적삼목 그네, 통나무 울타리, 정원가구 등을 출품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벽난로나 크리스털 조명 등도 눈길

목조주택이나 조경·내장재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됐는데 성광하우징의 주물로 만든 장작난로와 세원조명의 크리스털 조명등, 엑스딘의 세라믹 내·외장재인 브라운스톤 등도 최근의 건축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제품들로 주목을 받았다.

△수준 높은 세미나로 전문가 관심

행사 중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는 수준 높은 세미나들이 매일 열려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첫날일 1일에는 세기센추리 배광등 전무가 원적외선 필름난방 면상발열체를 발표했다.

다음날인 2일에는 제이프로젝트 조두희 대표가 파워글라스의 디자인 접근과 한계에 관한 주제를, 미래주거환경개발 연구소에서는 은퇴자마을 개발의 기획과 전략을 발표해 참석자들과 수준 높은 정보를 공유했다. 주말인 3일과 4일에는 미래주거환경개발 연구소에서 타운하우스 개발의 기획과 전략, 국내와 해외의 성공적인 개발사례 연구를 발표해 일반 관람객들과 건축 및 부동산 관계자들 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한국 전원문화 연구소에서 전원주택 설계부터 시공까지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