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우리나라도 국내 산림에 대한 인증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산림과학원 올해 연구과제중 국내산림인증에 대한 제반조사 연구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연구를 맡고 있는 산림과학원 정세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도 SFM 정책에 따라 제반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과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산림에 대한 인증을 할 능력이 됨을 시사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현재 산림인증은 세계적으로 FSC와 PEFC, CSA, SFI, ATFS 등 각 나라 자체의 인증기준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우리나라처럼 인증된 산림면적이 FSC만으로 이뤄진 나라도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체적인 인증만 사용하는 경우와 FSC와 병행해 사용하는 나라도 있다.
각 나라별 인증은 상호 인정을 통해서 타국의 기준을 인정해 국제 임산물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만큼 인증에 대한 기준설정과 관리가 철저했다는 말도 된다.

이번 국내인증이 마련되면 우리나라의 인증기준과 자국의 인증기준만을 사용하는 나라가 상호인정을 통해 원활한 임산물교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산림청 산림정택팀 관계자는 “현재 세계 각 국가가 FSC와 더불어 자국의 인증기준을 혼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이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