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피크닉테이블, ‘더 편하고 안전하게’
클로즈업/피크닉테이블, ‘더 편하고 안전하게’
  • 류상기
  • 승인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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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아이엔씨·빅코팀버월드

목조건축자재 업체가 대부분 취급하고 있는 제품 중에 하나는 피크닉테이블이다. 네 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도 하고 대화하는데 이만큼 야외에서 긴요하게 쓰이는 제품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자재업체들은 이 피크닉테이블을 입구에 진열해 놓고 목조건축자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표식으로도 잘 활용해 오고 있다.

피크닉테이블은 구조목을 이용해 만들다가 최근에는 방부목이나 삼나무 등 여러 수종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현지 판매뿐만 아니라 박스포장을 해 택배로 보내 구매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제품도 있다. 
이처럼 피크닉테이블은 점차 진화해 가는 중이고, 경기도 이천시에 또 다른 피크닉테이블을 접할 수 있다. 여러 자재업체 중 세주아이엔씨와 빅코팀버월드가 취급하는 피크닉테이블은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세주아이엔씨의 피크닉테이블은 중간에 화로를 놓을 수 있는 장치가 고안돼 있다. 구자춘 대표가 직접 철물업체와 접촉하며, 탑재했을 때 가장 어울리는 화로를 구해 달아봤다고 한다.
직접 직원들과 테이블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으며 이미 시연을 해봤는데, 일반 고깃집에 놓여 있는 화로 달린 테이블이 그대로 야외로 옮겨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그릴과 테이블을 하나로 묶어 놓은 듯한 편리성이 돋보인다. 

빅코팀버월드의 피크닉테이블에는 각 자재를 연결하는 나사를 고무캡으로 씌워 돌출돼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부분을 없앴다. 고무캡은 목재 색깔과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만들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사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했다. 작은 차이지만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제품에서 작은 차이가 구매와 매출에서 큰 격차를 낼 수 있다. 대중화된 상품이고 도처에 흔한 상품일수록 뭔가 차별점을 생각해 내고 고안해 적용한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