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순>
수입 규모가 큰 업체들은 환율이 희비를 결정하는 수준이 됐다. 무엇보다 환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담보나 보증금이 소요돼 소규모업체는 당장의 자금순환 때문에 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환율이 현 시점에서 보합수준으로 봉합되더라도 마진 삭감은 몇 달간 지속된다.
류재훈 과장 / 삼산실업
개별 업체로서는 어찌 손쓸 수 없는 문제라는데 답답함이 있다. 더욱이 국내 경기가 나쁘다 보니 오른 가격을 그대로 시장가격에 반영할 수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물건을 사기도 힘들고, 경기가 어려우니 물건을 팔기도 힘든,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성기연 대표 / 현성종합목재
불과 몇 달 사이에 달러당 100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 물건을 해외에서 수입해서 파는 업체로서는 너무나 큰 타격이다. 특히 목재의 경우에는 해상운송을 주로 함으로써 물건이 도착하기까지 기본적으로 한 달 정도의 시간을 현금화할 수 없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환율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없다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정상 과장 / 풍산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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