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이브라리, 호랑이 굴로 들어서다
이-라이브라리, 호랑이 굴로 들어서다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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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이브러리 최항순 대표

인천 남동공단 영림목재에 이-라이브러리 전시관이 최근 오픈했다. 최항순 대표는 오픈식 이전부터 내방객을 맞이할 준비를 꼼꼼히 하느라 분주했다.

고급 서재가구로 정평이 나 있는 이-라이브러리 가구가 최근 여러 백화점과 마트에 제품 판매를 위해 입점하면서 일반에게 한층 다가갔다.

여기에 수도권 가구산업의 메카인 남동공단에 전시관을 오픈한 것은 일반 소비자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의미를 지녔다. 남동공단은 보루네오, 파로마, 에몬스, 이노센트, 장인가구 등 국내 가구업계를 대표하는 가구제조업체들이 즐비한 곳이다.

이-라이브러리 최항순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은 발품을 팔아 주말에 남동공단을 방문하곤 하는데, 이 방문자들에게 이-라이브러리를 알리는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식 말미에 내방객들은 이·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영림목재 멤버스 전체 개요를 담은 동영상을 관람했다.

또 이날 소개 동영상은 영림목재 멤버스가 앞으로 폐자재의 자원화, 목조주택의 선진화, 서재가구의 시스템구축, 국산재의 다양화, 친환경 자재공급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라이브러리는 시스템구축을 통해 생산공정을 체계화해 기업경쟁력 및 제품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간다고 공표한 것.

이-라이브러리는 전시관 오픈으로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생산 제품도 서재가구에서 일반 가구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시관 내부에도 서재가구 이외에 학생용 가구들을 우선 갖춰 놓았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 가구시장으로 나가겠다는 여명에 불과하다고 최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이-라이브러리가 특수목에 대해서는 타 업체보다 경험이 풍부하다고 자부한다”고 전하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서재가구 이외에 침대, 소파, 주방가구 등에 고급스런 목재의 특성을 잘 살린 제품을 생산할 것이다. 이미 이를 위한 제반시설 확충 계획도 완성됐다”고 전했다.